우리 아이들...

사무실에 주로 상주하는 아이들 고생이 많습니다.
영업하는 넘들은 그나마 가끔씩 차타고 바람쐐며 술도 마시고 다니는데...사무실에서 개발하는 아이들...불쌍하기만 합니다.
한참 좋을나이에...벌이도 시원찮고...갈굼도 심한 악덕 업주 만나서 늘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삽니다...
그나마 제가 해줄수 있는건...먹는거라도 잘먹일려고 노력을 하지만...하루종일 침침한 사무실에 있다보면 입맛도 없어진다고 합니다.
저랑 비슷하게 사업 시작한분중 몇분은...벌써 자리잡아 사무실도 번듯하고...또 사무실 안에 각종 편의시설, 직원들 운동센터도 갖추고 있는데...돌아보면 미안한게 한두개가 아닌것 같습니다.

제옆에 붙어있는 직원들 몇몇은...정말로 이일이 즐거워 천직이라 생각하며 있는 직원들이 있는 반면...어떤 넘들은...악에 받치고...또 막상 이직해봤자 별볼일이 없어 어쩔수 없이 붙어있는 직원들도 있고...

가끔씩 몰멘 소리로 어려운 사정 이야기하면...제가 해줄수 있는건 한정되어 있으며 또 도와준다고 해도 일시적이니...좀더 나은곳으로 이직을 한다고 해도 제가 붙잡을수도 없습니다.
그나마...같이 일하는 아이들 대부분이 심성은 고와...여지껏 제속을 썩인넘들은 없으며...또 다들 천성이 게을러 이직할 노력들도 잘안하고 있습니다...-_-;;

암튼...딸린 식구 24명...어찌보면 대가족의 가장으로...오늘도 이악물고 돈벌어봅니다...-_-;;
다들 호의호식할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오늘도 아이들에게 소리지르고 야단치며 시작을 합니다...
싸랑한다 이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