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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6점짜리 실수도 진종오의 3연패 막지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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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실수를 딛고 '올림픽 3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진종오(37·kt)를 향해 외국 언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데오도르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193.7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진종오는 한국을 넘어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종목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 개인 통산 4번째 금메달을 수집하며 양궁의 전설 김수녕(금4·은1·동1)과 함께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에 올랐다.

3연패의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진종오는 롤러코스트를 탄 듯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첫 스테이지에서 57.4점을 기록한 진종오는 4위 자리에서 서바이벌전에 돌입했다.

순항하던 그는 9번째 사격에서 6.6점을 쏴 순식간에 6위로 떨어졌다.

탈락 위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진종오는 연속으로 10점대 과녁을 뚫으며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렸고, 마지막 사격에서 9.3을 쏘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AP통신은 "6.6점이라는 예상치 못한 실수를 저질렀지만 진종오는 결국 호앙 쑤안 빈(베트남)을 끌어내리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며 "6점대 치명적인 실수도 진종오의 올림픽 3연패를 저지하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WSMV' 방송은 "10m 권총에서 5위에 그쳤던 진종오가 50m에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며 영웅의 귀환을 알렸다"며 "경기 중간 6.6점을 쏘며 탈락 위기에 놓였던 그는 이후 연달아 10점대 사격을 하며 193.7이라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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