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사

삼성전자, 대만 폭스콘에 스마트폰 제조업체 1위 자리 뺏겨

728x90
반응형

 

19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작년부터 폭스콘이 애플의 아이폰8, 아이폰X 설비 주문을 받으면서 출하량 기준 4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에 2위로 내려앉게 됐다. 같은기간 애플의 주문을 받은 대만의 페가트론은 3위에 올라섰고, 중국의 오포와 비보는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4분기 폭스콘이 삼성전자를 꺾고 1위에 등극했지만, 2017년 전체 출하량 기준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폭스콘은 2위, 오포와 비보가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고 페가트론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폭스콘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애플 기기 제조에서 거두고 있는 업체다. 최근 이례적인 속도로 중국 A주 IPO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아직 상장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빠르면 올 4월 상장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대만업체들은 애플 공급망의 핵심이다. 대표적인 대만의 애플 협력 업체는 폭스콘, 페가트론,위스트론, TSMC 등이 있다. 아론 린 MIC 수석 애널리스트는 “대만 업체들이 애플의 공급 체인을 지배하는 이유는 그들이 애플의 100% EMS(전자 제품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계적 수준의 생산 및 물류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경쟁자인 삼성전자의 부품 의존도를 최소한으로 낮추기 위해 집적 회로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위탁생산, 디스플레이 패널에 이르기까지 대만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