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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가 중국기업에 팔릴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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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이 국내 3위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를 인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메가박스의 2대 주주인 중앙일보 계열 제이콘텐트리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할지가 변수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맥쿼리펀드는 이날 메가박스 인수 우선협상자로 오리엔트스타캐피탈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오리엔트스타캐피탈은 재무적 투자자로서, 계열사를 인수주체로 내세웠다.

투자은행 관계자는 "오리엔트스타캐피탈은 게임회사와 TMT산업에 투자한 경험이 많다"며 "메가박스 인수를 통한 한ㆍ중 미디어 콘텐츠 역량강화가 투자의 목적으로안다"고 설명했다.

오리엔트스타캐피탈이 본입찰에서 제시한 가격은 지분가치 기준 5천100억원이다. 부채까지 포함한 기업가치는 5천700억원 수준이다. 메가박스가 거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약 11배에 달한다.

인수가격이 EBITDA의 10배 이상이면 매각주체인 맥쿼리펀드는 2대 주주인 제이콘텐트리의 보유지분에 대해 드래그-얼롱(동반매각요청권)을 행사할 수 있다.

맥쿼리펀드가 메가박스 지분의 50%를, 제이콘텐트리와 여환주 메가박스 대표가 각각 46.3%와 3.7%를 보유하고 있다.

맥쿼리펀드는 제이콘텐트리에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물었다. 제이콘텐트리는 한 달 이내에 답변을 줘야 한다.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면 제이콘텐트리는 오리엔트스타캐피탈이 제시한 수준으로 메가박스를 손에 넣을 수 있다.

다만, 오리엔트스타캐피탈이 써낸 가격이 예상보다 높아 제이콘텐트리의 우선매수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업계는 회의적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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