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사

화웨이, 3~4년간 노치 검토하다 포기...왜 애플처럼 안했을까?

728x90
반응형

포브스는 19일(현지시각) 최근 선전에서 열린 화웨이의 애널리스트 서밋에서 만난 리창주 화웨이 제품생산 라인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수적 문화가 혁신을 저해한 사례와 교훈을 받아들인 화웨이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이창주 화웨이 부사장은 자신과 그의 팀에 “학습의 순간이 있었으며 이는 P20프로에 있는 아이폰X(에 처음 사용된, 그리고 조만간 나올 모든 안드로이드 폰에 들어갈)노치와도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애플이) 노치를 사용한 것은 용기였다”고도 말했다. 이어 “우리는 노치 디자인의 개척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탄식하면서 “우리가 너무 보수적이고 몸을 사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 화웨이는 더욱더 실험적이며, 한계까지 밀어붙이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더 대담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

.

리 부사장은 또 “중국 소비자들의 성향이 대칭성을 좋아하고 노치는 중국 문화에서 완벽하지 않다. 중국사람들은 사각형이나 둥근 모서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하지만 노치가 대칭을 깨뜨림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유용하다. 특히 아이폰보다 상태표시줄을 더 필요로 하는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더 그렇다. 하지만 중간에 항상 사용되지 않는 빈공간이 자리한다. 노치는 상태 표시줄을 화면에서 효과적으로 밀어내면서 사용자에게 더 많은 화면을 제공한다...애플이 옳았다. 노치는 기능을 갖고 작동했다”고 전했다.)

그 사이에 화웨이가 먼저 검토했던 혁신적인 ‘노치 다지인’이 애플 아이폰X에 적용돼 나왔다. 화웨이는 노치디자인 개척자가 될 기회를 놓쳤다.

리 부사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더욱더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대담해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이런 실수는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가 제품을 내놓는데 있어서 새로워지고, 몸을 덜 사리는 태도로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두가지 사례를 제시했다.

.

.

리 부사장은 또다른 사례로 P20프로에 새로이 탑재된 트리플 카메라의 예를 들었다. 3대의 카메라를 탑재한 것역시 대담한 시도였다.

리 부사장은 “충만한 사양서를 만들기 위해 (단말기에)하드웨어를 쌓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많은 중국 스마트폰 평가자의 한사람으로서 나도 처음에는 트리플(3)카메라 설정이 과도하다고 생각했었다. 다른 많은 평가자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P20을 시도했고 화웨이는 모든 사람들을 틀렸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을 수행한 리 부사장은 베젤없는 디스플레이라는 궁극적 목표에 한걸음 더 나아간 스마트폰을 추진했다는 점을 들어 노치를 주력디자인으로 만든 애플의 결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