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 속도와 광대역 보급률 '세계 1위'

한국의 인터넷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회사 아카마이코리아가 발표한 ‘2017년 1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인터넷 평균 속도는 28.6Mbps(초당 메가비트)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13분기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노르웨이(23.5Mbps), 스웨덴(22.5Mbps), 홍콩(21.9Mbps), 스위스(21.7Mbps)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만 유일하게 평균 속도가 25Mbps를 넘었다.

/아카마이코리아

2017년 1분기 전 세계 인터넷 평균 속도는 7.2Mbps로 전 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대비 15％ 빨라졌다. 상위 10개국 중 8개 국가가 인터넷 평균 속도에서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은 모든 광대역 인터넷(4Mbps·10Mbps·15Mbps·25Mbps) 보급률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4Mbps 인터넷 보급률은 98％, 10Mbps는 85％, 15Mbps는 69％, 25Mbps는 40％로 조사됐다.

새 인터넷 주소 체계인 IPv6의 도입률은 지난 분기에 이어 벨기에가 38％로 가장 높았다. 유럽 6개 국가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고,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인도가 17％(7위)로 10위 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2.0％로 39위에 그쳤다.

/아카마이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