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7년 연속 '가장 존경받는 기업'

애플이 2008년 이래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1위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1위에 올랐다.

28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2014년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 애플을 1위로 선정했다. 포춘은 “아이폰 등 세련되고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2위는 아마존, 3위는 구글이 차지했고, 버크셔해서웨이(4위), 스타벅스(5위), 코카콜라(6위), 월트디즈니(7위), 페덱스(8위),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9위), 제너럴 일렉트릭(10위)이 뒤를 이었다. 미국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14계단 상승한 21위에 올랐다. 전자업체로 분류된 기업들 중에서는 제너럴 일렉트릭에 이어 2위였다. 포춘은 “삼성전자의 성공은 갤럭시와 노트 시리즈의 큰 화면이 경쟁사들과 차별화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LG전자도 평가 대상에는 포함됐지만 50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

정보기술(IT) 기업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4위, 페이스북 38위, 이베이 44위, 인텔은 47위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보다 7계단 떨어졌다. 포춘은 “이제 신임 CEO인 사이타 나델라가 클라우드, 모바일 및 디바이스를 통해 MS를 위한 새로운 계획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