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사

애플 시총 하루 증가분, 美 '포드' 시총 넘어

728x90
반응형

세계 1위 시가총액(이하 시총) 기업인 애플의 시가총액이 3분기 실적 발표 하루만에 자동차 업체 '포드'를 하나 살 수 있을 만큼 증가했다.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2일(이하 현지시각) 애플이 전날 뉴욕증시 마감 후 발표한 회계연도 기준 3분기(4월 1일~7월 1일)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애플 주가가 장중 한때 6%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4.73% 상승하면서 157.14달러(17만7175원)에 마감했다.

▲애플 아이폰.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2일 기준 애플의 시가총액 증가분은 481억달러(54조2327억5000만원)로, 이는 미 자동차회사 '포드'의 시가총액과 맞먹는다. 뉴욕증시 S&P 500에 상장한 392개 업체의 시가총액을 합친 금액과 같다.

애플 주가가 고공행진을 한 것은 실적 발표 영향이다. 애플은 1일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7% 늘어난 454억달러(50조9161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는 매출 448억9000만달러(50조3441억3500만원)를 기록할 것으로 봤는데, 이보다 5600억원 이상 늘었다. 아이폰 판매량도 시장예상치인 4070만대를 넘어선 4100만대를 기록했다.

또한 애플은 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1% 늘어난 490억~520억달러(54조9535억~58조3180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가을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애플이 보유한 현금보유액은 2615억달러(294조9720억원)로 월마트(시가총액 2430억달러(274조1040억원))를 사고도 남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