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총액 세계1위 기업인 애플이 지난 3분기(미 회계연도 기준, 4~7월)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454억 달러(약 51조원)의 분기 매출을 올렸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컴퓨터 등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애플은 1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오른 87억 달러(약 9조8000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실적 발표 후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등한 159달러대로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애플은 또 지난 3분기 동안 41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4070만대를 상회한 규모다. 주당순이익은 1.68달러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1.57 달러를 뛰어넘은 것이다.
애플은 4분기엔 490억~520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1% 성장한 규모다. 월가에서는 4분기 애플의 매출을 490억 달러 정도로 예상학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애플은 특히 앱스토어와 애플 뮤직 등 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7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사상 최대치다. 서비스 부문을 포춘 100대 기업과 맞먹는 규모로 키우겠다는 애플의 목표가 달성된 것이다. 아이패드 매출도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전년 동기 대비 7%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 성장세가 가속되고 있다는 사실과 서비스 부문의 매출의 분기 성장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보고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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