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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총재 지명 김용 총장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저에게 세계은행 총재 지명을 받아들여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난과 싸우고 저개발국가를 지원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구입니다. 심사숙고 끝에, 저는 국가와 세계에 봉사하기 위해 그 지명을 수락하기로 했습니다"(미국 다트머스대 누리집 중)
23일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된 김용(미국명 짐 용 킴·53) 미 다트머스대 총장은 국제 보건분야에서 명성을 쌓은 한국 출신 미국 이민 1.5세대다.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5살때 치과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가족이 아이오와주 머스커틴으로 이민을 갔다.
그에게는 늘 아시아·한국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한국계 최초로 2003년 천재들만 받을 수 있다는 '맥아더 펠로 장학금'을 받았으며, 2009년 하버드 의대 국제보건·사회의학과장으로 근무하던 중 아시아계 최초로 미 아이비리그 8개 명문대 중 하나인 다트머스대 총장에 선임됐다.
하지만 그를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하게 만든 건 이런 '화려한 이력'보다는 개발도상국 결핵 퇴치와 의료 구조사업에 '헌신한 공로'였다. 김 총장은 1987년 공중보건의료 분야의 선구자이자 의대 동창인 폴 파머와 함께 자원의료봉사단체 '파트너스 인 헬스'를 만들어 활동했다. 이를 통해 20년 이상 아이티 등 개발도상국에서 약품 내성 폐결핵 환자 치료 활동을 벌이고, 결핵치료 의약품 가격 인하 운동을 펼쳐 약값을 90% 이상 낮췄다. 2010년 아이티 지진 때도 다트머스대 의료·보건 전문가들로 구성된 구호팀을 급파했다. 1990년 중반 페루에서 약품내성이 있는 결핵 퇴치를 위한 치료 활동을 벌였고, 2004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퇴치 부서 책임자를 맡아 에이즈 퇴치 프로그램 확대에 기여했다.
2006년에는 개발도상국 질병 퇴치를 주도한 공로로 미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뽑혔다. 2010년에는 과학과 예술, 비즈니스, 비영리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리더들을 회원으로 뽑는 230년 역사의 '예술과학원' 회원으로 뽑혔다.
보스턴 아동병원 소아과 의사인 부인 임연숙씨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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