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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만드는 3번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기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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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출원한 폴더블 스마트 기기 특허 이미지/출처=폰아레나
삼성전자가 출원한 폴더블 스마트 기기 특허 이미지/출처=폰아레나

삼성전자가 ‘접는(folderable)’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두 번 ‘접는(folderable)’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 기기의 활용 방식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1일(현지 시각) 외신들이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제출한 특허를 보면 태블릿처럼 보이는 스마트 기기의 2군데를 접어 총 3개면을 활용할 수 있다. 3개면을 겹치게 접어놓고 작은 면만 활용하거나 1개 면을 지지대로 사용해 스마트기기를 바닥에 세워놓고 2개 면으로 화면을 감상하는 방식도 구현 가능해 보인다.

이번 특허는 2년전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증권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공개한 제품과 유사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3년 11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애널리스트 데이(기업 설명회)’에서 삼등분해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하나의 디바이스에 3개의 디스플레이를 부착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이 ‘접는 디스플레이’ 실제 제품을 선 보인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삼성은 애널리스트에게만 해당 제품을 선보이고 언론에는 공개하지 않았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당시 설명회에서 “2015년에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1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포럼을 통해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2015년 말까지 삼성전자 등 고객사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폴더블 스마트 기기 특허 이미지/출처=폰아레나
삼성전자가 출원한 폴더블 스마트 기기 특허 이미지/출처=폰아레나

업계는 이를 근거로 삼성전자가 올해나 내년 쯤 접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상용화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삼성전자가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고 콕 집어서 얘기한 적은 없다.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언급만 했을 뿐이다. 그러나 삼성은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에 대한 특허 출원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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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 기기 사업은 ‘프로젝트 밸리(Project Valley)’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계곡을 뜻하는 ‘밸리’라는 단어를 통해 ‘접는 스마트폰’임을 유추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엣지’를 통해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의 시장성을 확인한 상태다. 갤럭시S6 엣지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든 플렉서블 OLED 패널이 들어갔다. 스크린의 왼쪽과 오른쪽이 각각 곡면으로 둥그렇게 처리됐다. 다만 패널을 보호하기 위해 유리를 덮은 상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소비자가 접었다가 폈다가 할 수는 없어 ‘폴더블’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올 9월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노트5에도 ‘엣지’ DNA를 계승해 평면 디스플레이와 엣지 디스플레이를 각각 적용한 갤럭시노트5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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