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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윈도우10 대란'에 MS "환불·회수 정해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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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을 인지한 MS 측이 구매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고객님의 베네수엘라 웹사이트에서의 구매 과정에 사고가 있었음을 인지했다"며 "72시간 이내에 환불 조치와 발급된 라이센스 환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환불과 라이센스 환수 조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노컷뉴스> 취재결과 확인됐다.

한국MS의 핵심 관계자는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윈도우10과 관련한 문제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보고가 이루어진 상태"라며 "아직 본사로부터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MS 측의 이메일 공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확인해주지 않았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이미 구입한 제품에 대해 업체가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업체가 시스템 오류 문제로 국내 생산 제품에 대한 라이센스를 회수하는 것은 국내 법규 테두리 안에서 검토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해외 사이트 구매 등 이번 사례는 다소 복잡한 구조를 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경우, 웹사이트 구매 시스템 상의 오류 문제가 아닌 환율 시스템에 의해 가격 변동이 적용되는 베네수엘라 웹사이트를 현지 화폐로 MS 측이 설정해놓으면서 베네수엘라 국내 정치 불안이 화폐가치 폭락으로 이어져 발생한 해프닝이다.

이미 다른 해외 MS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있었고, 구입 절차에 소비자의 잘못이 없다면 이는 업체의 책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문제는 개인 사용자에 대해 대체로 관용적인 MS의 정책을 볼 때 1~2개의 제품이 문제가 아니라 일부 구매자가 수십개에서 수천개의 제품을 불순한 의도로 구매했을 가능성이 높아 환불과 라이센스 환수 조치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이 법조계 관계자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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