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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살린 '아이폰 SE', 역성장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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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4인치대 중저가 스마트폰인 '아이폰 SE'가 애플의 역성장을 막았다. 399달러의 미드티어 제품이지만 2분기(4~6월) 900만대 가량 출하돼 애플의 양적 퇴보를 방어하는데 톡톡히 한몫한 것.

반면, 삼성전자 (1,543,000원 3000 +0.2%)는 갤럭시 S7 시리즈의 성공적인 판매에도 불구하고 전체 출하량 감소를 막지는 못했다. LG전자의 'G5'는 평균적 수준의 판매실적을 기록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5위권 내에서의 변동은 없었다.

23일 스마트폰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애플이 중저가 시장을 타깃으로 선보인 '아이폰 SE'가 2분기에 900만대 출하되면서 애플의 전체 출하량이 1분기보다 13% 늘어난 4800만대를 기록했다.

 

앞서 애플은 2016 회계연도 2분기 매출(1∼3월)이 505억6000만달러(약 58조1100억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감소했다. 2003년 이후 애플의 매출이 처음으로 뒤로 물러서면서 역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아이폰 SE가 900만대가량 출하되면서 최근 분기에는 매출감소 추세에서 벗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판매단가가 기존 프리미엄 모델 대비 낮은 만큼 아이폰 평균 판매가격은 낮아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스티븐 밀루노비치 UBS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분기 아이폰 평균 판매가격이 637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7의 판매호조로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했으나 출하량이 1분기 대비 5% 가량 줄어들어 4800만대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1분기(28%) 대비 낮아져 24.5%를 기록했다. 애플은 14.5%에서 15.1%로 소폭 올라서며 2위를 유지했다.

LG전자 (52,800원 1500 -2.8%)의 2분기 출하량은 1분기 대비 10% 증가해 1700만대를 기록했다. 전략 스마트폰인 'G5'는 G시리즈의 평균 판매 실적을 기록해 2분기 LG전자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5.2%를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0.2%p 높아졌지만 순위는 5위로 변동이 없었다.

중국의 화웨이와 오포, 비보는 1분기 각각 출하량이 7.4%, 15%, 8%씩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순위는 3위인 화웨이에 이어, 오포와 비보가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2분기 출하량이 27% 늘어난 1400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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