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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2, 구형 아이폰 성능 향상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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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5일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운영체제 iOS 12 퍼블릭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IT매체 씨넷은 1일(현지시간) iOS 12 퍼블릭 베타버전을 아이폰5S에 설치한 테스트 한 결과 특히 구형 아이폰 성능 향상에 큰 효과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iOS 12에는 사용자의 얼굴을 캐릭터로 만들어 주는 ‘미모지’ 기능, 여럿이 영상 통화할 수 있는 ‘그룹 페이스타임’, 스마트폰 중독을 방지하는 ‘앱 제한(App Limits)’ 기능 등이 추가됐다.

애플은 iOS 12에서 구형 모델을 포함한 아이폰, 아이패드의 빠른 성능을 약속했다. (사진=씨넷)

애플은 iOS 12에서 구형 모델을 포함한 아이폰, 아이패드의 빠른 성능을 약속했다. (사진=씨넷)


 

 

하지만, iOS 12의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아이폰5S와 같은 구형 아이폰의 성능 향상이다. 애플은 지난달 세계개발자회의 2018(WWDC 2018) 행사에서 iOS 12를 발표하면서, 아이폰6플러스에 iOS12를 설치할 경우 앱 실행 속도는 최대 40 % 향상되며, 키보드는 50 %, 사진 촬영 시 슬라이드 속도는 70 % 빨라진다고 밝힌 바 있다.

씨넷은 아이폰5S 16GB 모델 2개를 공장 초기화 한 다음 하나는 iOS12 퍼블릭 베타 버전, 나머지 하나는 iOS 11.4 버전을 설치해 이를 비교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iOS 12 퍼블릭 베타 버전을 설치한 아이폰5S가 iOS 11.4 버전을 설치한 모델보다 다소 빠른 모습을 보였다.

사파리 화면에서 공유하기 버튼 실행속도를 테스트 하는 모습 (사진=씨넷)

사파리 화면에서 공유하기 버튼 실행속도를 테스트 하는 모습 (사진=씨넷)

구체적으로 메일 열기는 0.25초, 사파리 실행은 3.5초, 잠금 화면에서 슬라이드로 카메라 앱을 실행하는 동작은 0.5초, 문자 앱에서 키보드 실행은 1초, 사파리 화면에서 공유하기 버튼 실행에는 1초, 시리 요청 시 0.5초가 iOS 12 아이폰이 더 빨랐다.

 

하지만, 사파리나 메일 앱 등에서는 iOS 12 베타버전이 빠른 모습을 보였지만, 날씨나 지도 앱 등 다른 앱 실행속도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씨넷은 보도했다.

또, 사파리 화면에서 공유하기 기능의 경우 처음에는 iOS12가 더 빠르게 나타났으나 테스트 결과가 일정치 않았다고 씨넷은 밝혔다. 씨넷은 이 기능을 여러 번 연속 실행 한 후 iOS 11.4가 iOS12를 따라잡았다고 덧붙였다.

전원을 껐다 켜는 시간은 iOS 11.4이 훨씬 빨랐다. (사진=씨넷)

전원을 껐다 켜는 시간은 iOS 11.4이 훨씬 빨랐다. (사진=씨넷)

iOS11.4가 빠른 것도 있었다. 아이폰 전원을 껐다 켜는 시간은 iOS 11.4가 iOS12보다 9초 가량이나 빨랐다.

 

물론, 위 테스트는 퍼블릭 베터버전이기 때문에 실제 정식 버전의 성능은 이와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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