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사

LG 구본무 회장의 장남 구광모씨 임원 승진, 경영 후계수업 시작

728x90
반응형
LG그룹이 27일 발표한 인사에서 구본무 회장의 외아들인 구광모(具光謨·36)씨를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시켰다. 이에 대해 재계에선 “구본무 회장의 대를 이을 경영수업이 본격 시작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구 상무는 스탠퍼드대학에서MBA를 마치고 2009년 LG전자 뉴저지 법인에서 일했다. LG전자의 가전사업부문의 부장으로 일하다 올 4월 LG의 시너지팀의 부장으로 옮겼다. 사내에서 구 상무는 ‘겸손하고 모나지 않은 성격’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LG는 그룹의 지주회사이다. LG의 지분 구조는 구본무 회장이 11%, 구본능 회장이 5.13%,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7.72%이다. 구 상무의 지분도 4.84%로 4대 주주이다. 지분 구조로나 30대에 구 상무가 임원이 됐다는 점에서 LG그룹의 4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구광모 LG 상무 /조선일보DB
구광모 LG 상무 /조선일보DB

구 상무는 구본무 회장의 양자(養子)이다. 구 상무는 구본무 회장이 바로 아랫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이었다. 구 상무는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당시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이 딸만 둘이기에 그룹을 대표하는 장남이 필요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구 상무는 서울 영동고를 졸업하고 국내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바로 미국 로체스터공대에 진학했다.
로체스터공대를 졸업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을 마쳤다. 산업기능요원 경력을 인정받아 대리로 LG전자에 입사했다가 휴직을 하고 미 스탠퍼드대학의 MBA를 다녀왔다.

MBA를 마치고 구 상무는 2009년 정효정씨와 결혼했다. 네 살 터울인 두 사람은 구씨의 유학 시절에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효정씨는 중소식품기업인 보락의 대표인 정기련씨의 장녀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