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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멤버의 전력은 어떨까. 한번 비교해 봤다. 결론은 현 대표팀의 화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대표팀 베스트 라인업에 대한 윤곽이 잡혔다. 타선의 무게감에서 베이징 올림픽때보다 훨씬 뛰어나다.
베이징올림픽 당시 대표팀인 그 해 최고의 성적을 낸 선수들을 선별해 최강의 멤버를 구성했다. 그 결과는 9전 전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다. 전 세계가 놀랐다. 그리고 2년이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 최정의 멤버들이 뭉쳤다. 대회 비중으로 비교해 볼 때 올림픽이 아시안게임보다 더 우위에 있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 타자들은 2008년 보다 더욱 강해졌다..
아시안게임 베스트 멤버는 포수 박경완(SK), 1루 김태균(지바 롯데), 2루 정근우, 3루 최정(이상 SK), 유격수 손시헌, 좌익수 김현수(이상 두산), 중견수 이용규(KIA), 우익수 추신수(클리블랜드)와 지명타자 이대호(롯데)로 굳혀지고 있다.
2008년 베스트멤버와 비교해보면 총 5명의 선수가 바뀐 것이다. 포지션별로는 포수 진갑용(삼성)→박경완, 1루수 이승엽(요미우리)→김태균, 3루 이범호(당시 한화)→최 정, 유격수 박진만(삼성)→손시헌, 우익수 이진영(LG)→추신수로 변화가 있었다.
대표팀 타자들의 성적을 비교해 봤다.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던 정근우, 김현수, 이용규, 이대호 등은 2008년과 2010년 시즌 성적이 엇비슷하다. 하지만 지난 2년동안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포수 박경완은 올시즌 2할6푼2리를 기록하며 2008년 2할7푼9리의 진갑용보다 낮긴 하지만 타점과 홈런의 수에서 더 앞섰다.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태균은 올시즌 2할6푼8리로 당시 2할4푼8리를 기록했던 이승엽에 앞선다.
유격수가 수비를 중시하는 포지션이긴 하지만 손시현(2할7푼3리)도 박진만(2할4푼4리)에 앞서 있고, 당시 3할1푼5리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우익수 이진영의 자리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3할 타율과 함께 20(홈런)-20(도루)클럽에 가입한 추신수가 메웠다.
결론적으로 전체적 화력에서 우위에 있다. 역대 최강의 타자들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이진호 기자 zhenhao@sportschosun.com
http://inside.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1/03/2010110300813.html?Dep1=contents&Dep2=special&Dep3=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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