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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선율이 수원을 휘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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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수원국제음악제 오늘 전야제… 25일까지
길 샤함·마이스키·신영옥, 김대진의 수원시향과 협연
나혜석거리 등 시내 8곳서 48개 팀 프린지 페스티벌

22일부터 수원 곳곳에 우리 전통음악과 클래식의 조화로운 음악이 흐른다. 경기도 문화의 전당과 야외음악당은 물론 나혜석거리와 시내 공원 곳곳에서 클래식과 재즈, 퓨전국악의 무대가 펼쳐진다. 수원문화재단이 수원시립교향악단 창단 30주년을 맞아 '2012 수원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

2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5일까지 계속되는 수원국제음악제는 손열음과 김선욱 문지영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을 길러낸 '악마 쌤' 김대진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예술감독을 맡아 'Festival Renaissance 전통으로부터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문화의전당과 수원 제1야외음악당을 중심으로 수원시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축제기간 동안 이어지는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수원시향의 협연은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다.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 장한나의 스승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등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왼쪽부터)김대진, 미샤 마이스키, 길 샤함, 신영옥.

축제는 매일 다른 테마로 진행되는데, 첫날(23일)의 테마는 '동양사상의 근본-효원의 도시 수원'으로 작곡가들 중에서 특히 아버지와 유대관계가 깊었던 모차르트를 테마로 천재 바이올린 연주자 길 샤함과 수원시향의 협연이 예정돼 있다.

둘째날 주제는 '세계 속의 수원-새로운 시대의 개막'으로 마이스키와 함께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이 연주된다. 마지막날에는 '세계와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소프라노 신영옥과 수원시향이 오페라와 가곡, 뮤지컬을 넘나드는 천상의 하모니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보여줄 계획이다.

음악제 개막 전날인 22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전야제는 한국의 타악과 남미 안데스 음악이 만나는 퓨전콘서트 '공감21'로 꾸며진다. '전통타악연구소' 예술단의 신명나는 전통타악 리듬과 인디오 악기를 통해 안데스의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는 페루의 음악그룹 'YUYARIY(유야리)'가 색다른 소리여행으로 이끈다.

음악제 기간 중에는 거리공연인 '프린지 페스티벌'로 축제의 즐거움을 느껴볼 수도 있다. 퓨전국악·밴드·재즈·클래식·댄스·퍼포먼스 등 8개 청소년 공연팀을 포함한 48개 팀이 수원역사, 나혜석거리, 수원천 지동교, 패션아일랜드, 서호공원, 영통사공원, 살구골공원, 장안공원 등 8곳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신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축제기간 수원 송죽동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수백여 점의 악기들을 직접 보고, 듣고, 연주할 수 있는 예술교육체험 프로그램 '세계악기감성체험전'도 진행된다. 발광, 잼스틱 등 타악기를 기반으로 한 국내 공연팀들이 출연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수원국제음악제 홈페이지(www.simf2012.com)와 전화(031-228-2813)로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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