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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무료통화 세계로 확대..`한국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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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신저서 자유롭게 음성통화..한국 제외한 모든 국가서 이용
- 해외 사용자가 요청하면 국내 사용자도 체험 가능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를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카카오는 24일 카카오톡 공지를 통해 현재 일본에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 `보이스톡`을 해외 전체로 확대 적용했다고 밝혔다.

보이스톡은 카카오톡 사용자끼리 자유롭게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국 사용자들끼리는 쓸 수 없지만, 해외에 있는 카카오톡 사용자가 대화를 요청하면 국내 사용자들도 무료로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 2월부터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보이스톡 시범서비스를 진행하며 서비스 품질 테스트를 해왔다. 이번에 해외시장을 노리고 새롭게 업데이트된 버전에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바꿀 수 있는 `음성필터` 기능이 추가됐다.

그러나 카카오의 보이스톡 서비스가 국내에는 언제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이동통신사와 `망중립성`을 둔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만 약 3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에 무료음성통화가 도입되면 수익저하를 우려한 통신사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또한 완벽한 품질 안정성 확보도 풀어야 할 숙제다. 카카오는 일본시장 테스트를 통해 높은 음성통화 품질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내 3G 환경에서 3500만명을 대상으로 끊김없는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보이스톡 한국시장 서비스 출시 여부나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서비스에 대한 해외 사용자들의 반응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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