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컴 `톈허2호` 또다시 1위에...한국은 100위권 밖으로

중국이 올해 두 번 연속 세계 최고의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지난번 발표 때보다
더욱 후퇴했다.

올싱스디는 18일(현지시각) 덴버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공개된 제 42회 세계 톱 500 슈퍼컴 순위에서 중국 `톈허2호`가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슈퍼컴 순위는 6개월에 한번 씩 매년 두 차례 집계된다. 미국이 톈허2호를 능가할 슈퍼컴을 개발하지 않으면 당분간 1위는
중국이 차지할 전망이다.

톈허2호는 중국 국방과기대학이 개발했다. 33.86페타플롭(1초당 1000조회 연산)을 기록했다. 톈허2호의 주요부품은 인텔의 메인프로세서를
제외하면 모두 중국에서 제작됐다. 기존 중국 슈퍼컴과 다른 점이다.

2위는 미 에너지성의 오크리지 국립연구소가 개발한 `타이탄`이었다. 타이탄은 26만1632개 엔비디아 K20x 엑셀레이터 코어를 컴퓨팅 백본으로 쓰며
17.59페타플롭 연산 속도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