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의 올 상반기 매출이 구글 플레이스토어보다 약 두 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게임 애플리케이션 중에서는 '틱톡'이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틴더'과 '유튜브'가 가장 높았다.
2일(현지시간) 애플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업체인 '센서타워'는 올 상반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합한 전체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총 매출은 501억달러(약 60조155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6억달러(약 48조7565억원)보다 23.4% 증가했다.
앱스토어의 상반기 매출은 328억달러(약 39조3830억원)로 전년대비 24% 증가했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매출은 173억달러(약 20조7720억원)로 전년대비 21% 늘었다. 대부분의 매출은 앱 내 구매와 구독, 프리미엄 앱과 게임의 구매에서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실내활동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보여주듯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의 총 매출은 366억달러(약 43조9530억원)로 전년대비 21.2% 증가했다. 그중 앱스토어 게임 부문의 매출은 222억달러(약 26조6600억원)로 전년대비 22.7% 늘었다. 전체 모바일 게임의 다운로드 횟수도 285억번으로 전년대비 42.5% 늘었다.
앱 별로는 세계 최대 데이팅 앱인 '틴더'의 매출이 4억3300만달러(약 5200억원)로 비게임 앱 중에서는 가장 많았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5억3200만달러(약 6387억원)보다는 19% 줄었다. '유튜브'와 중국 동영상 앱 '틱톡'이 4억3100만달러(약 5175억원)와 4억2100만달러(약 5055억원)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다운로드 횟수는 틱톡이 6억2600만번으로 가장 많았다.
게임 앱 중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과 텐센트의 '왕자영요(아너오브킹스)'가 각각 약 13억달러(약 1조5609억원)와 10억달러(약 1조2011억원)로 매출이 가장 높았다.
세계 최대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틴더'©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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