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사

스마트폰 업계, 카메라 경쟁

728x90
반응형

스마트폰 업계에 카메라 경쟁이 치열하다. 스마트폰의 기능과 성능이 대동소이해지면서 차별화 요소로 카메라가 부각되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 업체들은 카메라를 이용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는가 하면 카메라 렌즈 업체들과 협업해 카메라 기능을 부각하고 있다. 또 과거 카메라 업체들도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이 시장에 뛰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코닥 엑트라. / 코닥 제공

9일(현지시각) 코닥은 1940년대 출시된 필름 카메라를 닮은 스마트폰 '엑트라'를 유럽시장에 출시했다.엑트라는 앞면은 스마트폰과 유사하지만 뒷면은 카메라처럼 디자인됐다.

영국 불리트 그룹이 개발한 엑트라는 2100만화소의 메인카메라를 갖췄다. f2.0조리개 값과 자동 포커스 기능, 광학 손떨림 보정기능 4K 비디오 레코딩 기능을 갖췄다. 특히 이 제품은 전면 피사체는 또렷하게 하고 뒷배경은 흐릿하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싱 기능이 강점으로 꼽힌다. 카메라와 같이 셔터 전용버튼도 있다.

▲화웨이 P9. / 화웨이 제공

화웨이는 독일의 명품 카메라 회사인 라이카의 렌즈를 장착한 스마트폰 P9과 P9플러스를 최근 한국에 출시했다. 화웨이는 이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카메라 성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11월 23일 열린 P9·P9 플러스 출시 기자간담회에는 유명 사진가인 오중석 작가가 나와 P9을 이용해 찍은 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레노버 모토z(왼쪽)와 핫셀블라드 카메라 모듈 트루줌. / 레노버 제공

레노버는 중형 카메라 제조사인 핫셀블라드와 손을 잡았다. 핫셀블라드는 레노버의 모듈형 스마트폰인 모토z에 부착하는 카메라 모듈 '트루 줌(True Zoom)'을 공급한다. 핫셀블라드 트루 줌 모듈은 1/2.3인치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35mm 환산 25-250mm F3.5-6.5 광학 10배 줌 렌즈로 구성돼 레노버 모토 Z를 고성능 콤팩트 카메라로 만들어준다.

또 레노버는 구글의 증강현실(AR) '탱고'를 탑재한 팹2프로에는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팹2 프로는 3D 이미지 랜더링이 가능한 3개의 카메라와 주변의 물건이나 공간을 초당 25만 회 이상 측정하는 센서를 통해 스마트폰에 비친 환경을 3D로 변환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LG V20.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자사의 V20이 주요 외신으로부터 카메라 기능으로 호평을 받았다고 홍보하고 나섰다.

관련업계는 2017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듀얼카메라 열풍이 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애플은 아이폰7플러스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내년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8에도 듀얼 카메라 탑재가 예상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대부분 듀얼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업체별로 듀얼 카메라 방식이 모두 달라 이를 확인하는 것도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르는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