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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 A9 프로세서 생산자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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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애플 A9 프로세서 위탁생산(파운드리)을 다시 맡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미국 씨넷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공장이 애플 A9 프로세서 위탁생산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A9 프로세서는 아이폰6S나 아이폰7이 될 아이폰6 이후 제품에 탑재될 예정인 프로세서다. 현재 A8 프로세서는 대만 TSMC가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상태다.

애플 관련 소식에 정통한 궈밍치 KGI증권 연구원은 “TSMC는 삼성전자로 대체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보유한 14나노미터 미세공정이 그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애플의 64비트 A7칩을 만들어 주고 있는 삼성과 애플은 휴대폰 분쟁속에서도 여전히 공고한 칩 동맹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애플/ 씨넷>

14나노 공정 기술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애플과 퀄컴 등 모바일 프로세서 설계전문(팹리스) 주요 업체를 겨냥해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A8 프로세서를 공급하고 있는 TSMC는 16나노 공정에서 이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 미세한 공정에서 생산 시 프로세서의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거나 개선하면서도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 있고 프로세서의 크기도 더 작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스마트폰 특허에 관해 팽팽한 갈등 양상을 보이며 소송전을 진행하고 있지만, 프로세서 개발과 생산 측면에서는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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