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국고보조금 580만원
성능, 안전 등 모든 기준 충족해
첫 구매 청년은 20% 추가 할인
27일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기아의 EV6(롱레인지 2WD 19인치)가 올해 58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는다. 모든 전기차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보조금을 합하면 할인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다만 전기차 최대보조금 한도가 바뀌면서 전년보다는 104만원 줄었다.
EV6는 전기차 중에서 유일하게 보조금을 받기 위한 기준을 모두 충족시켰다. 전기차 보조금은 주행거리에 따른 성능, 배터리 정보제공, 차량수집장치 탑재, 각종 인센티브를 고려해 결정한다. 지난해 최대 한도까지 보조금을 받았던 현대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는 달라진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올해 환경부는 1회 충전거리 보조금을 더욱 차등화했다. 지금까지 전기승용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중·대형 400km, 경·소형 250km 미만일 경우 보조금을 삭감했다. 중·대형은 거리 10km당 6만8000원씩, 경·소형은 4만5000원씩 보조금을 없애는 식이다. 올해는 차등기준을 각각 440km, 280km 미만으로 확대했다. 보조금 차등 폭도 각각 8만1000원, 5만원으로 늘렸다. 보조금을 모두 받는 충전 속도 기준도 250kw로 작년보다 50kw 높다.
배터리 안전 보조금 상향도 이뤄졌다. 지난해는 차량정보수집장치를 붙였을 때 받는 20만원이 전부였다면, 올해부터는 배터리상태정보제공 보조금 20만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알림기능 보조금 10만원이 새로 추가됐다. 배터리 안전 항목이 없던 전기화물차에도 50만원의 보조금이 새로 책정됐다. 전기승합차의 경우 BMS 알림기능을 탑재해야만 안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바뀐 기준에 따라 기아의 EV3 롱레인지의 국고보조금은 565만원으로 책정됐다. EV9은 275만원, 니로 EV는 499만원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아이오닉 6 롱레인지 2WD 18인치가 575만원, 더 뉴 아이오닉 5 2WD 롱레인지 19인치는 577만원으로 편성됐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해보다 20만원 줄어든 500만원 수준이다.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는 356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렸던 테슬라 모델 Y(RWD)는 올해 보조금이 169만원으로 전년 211만원에서 42만원(19.9%) 줄었다.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해 재활용 가치와 효율성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의 2025 ID.4 보조금은 422만원으로 수입 전기차 중에서 가장 많았다. 중국 비야디(BYD)의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의 보조금은 환경부의 배출가스와 소음인증 절차를 거쳐 다음 달 확정된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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