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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두산, 2연패 후 2연승 '승부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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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강필주 기자]두산 베어스가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2연패 후 극적으로 2연승,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두산은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용덕한의 결승타에 대타 정수빈 쐐기 3점포까지 더해져 11-4로 대승을 거뒀다. 준플레이오프 전적을 2승 2패로 맞추는 극적인 승리였다.

용덕한은 2-2로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던 6회 1사 2루에서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결승타를 터뜨렸다. 이날 3회 수비부터 투입된 용덕한은 공수에서 가장 돋보였다. 타석에서는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를 쳐냈고 수비에서는 투수 리드와 함께 견제 능력까지 선보였다. 3-2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9회에는 정수빈의 쐐기포가 작렬했다. 1사 2, 3루에서 대타로 나온 정수빈은 볼카운트 0-3에서 바뀐 투수 임경완의 싱커(134km)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스리런포로 응수했다.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한 방이었다.

두산 마운드는 선발 임태훈 이후 히메네스, 이현승, 고창성, 정재훈, 김승회 등 불펜진을 풀가동해 승부에 디딤돌을 만들었다. 1~2차전에서 홈런포에 울었던 정재훈은 이날 7회 2사 만루에서 투입돼 위기를 잘 넘겼다.

이로써 2연패 후 2연승을 달린 두산은 오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또 한 번 리버스 스윕에 이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반면 롯데는 2연승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홈구장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2연승 후 2연패, 지난 시즌 1승 후 3연패한 리버스 스윙의 악몽을 떠올려야 할 처지에 몰렸다. 
 

 
지난 1~3차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두산이 선취점을 올렸다.

1회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두산은 2회 손시헌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양의지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고 1사 2루에서 곧바로 이원석의 좌중간 적시타가 터졌다. 이원석은 2루까지 욕심을 내다 태그아웃됐다. 하지만 3루주자 손시헌은 여유있게 홈을 밟을 수 있었다.

두산은 5회 1점을 더 추가했다. 3차전까지 찬스마다 침묵,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던 최준석이 적시타를 날렸다. 앞선 3회 10타석만에 준플레이오프 첫 안타를 신고했던 최준석은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장원준으로부터 호쾌한 우중간 적시타를 쳐냈다.

이 사이 롯데는 번번이 득점 찬스를 놓쳤다. 1회 무사 만루, 2회 2사 만루, 3회 2사 1, 2루, 4회 1사 1, 2루에서 1점도 뽑지 못했다. 무려 9개의 잔루.

그러나 롯데는 0-2로 뒤진 5회 기어코 동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이대호, 홍성흔의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곧바로 가르시아의 중전안타가 나왔고 박계원 3루 작전코치의 콜을 받은 2루주자 이대호가 홈까지 달렸다. 그러나 중견수 이종욱이 홈으로 던진 볼은 정확하게 포수 용덕한의 미트에 꽂혔고 이대호는 홈을 밟지 못한 채 태그아웃됐다.

전준우의 3루 땅볼로 계속된 2사 1, 3루. 이 때 전준우가 도루로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두산 히메네스와 용덕한 배터리는 이를 무관심으로 대했다. 결국 강민호의 좌전적시타가 터지면서 동점을 만들어주고 말았다.
 


롯데는 3-2로 추격하던 7회 1사 1, 2루에서 나온 견제사가 특히 아쉬웠다. 포수 용덕한이 던진 견제사에 1루주자 전준우가 태그아웃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고 말았다. 또 롯데는 9회 정수빈에게 홈런을 맞은 후 밀어내기 볼넷, 이종욱의 3타점 3루타, 오재원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완전하게 무너졌다. 9회 황재균, 김주찬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팀 선발은 승패와 무관했다. 두산 선발 임태훈은 5회를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3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으로 무실점, 스타트를 잘 끊었다. 총 57개를 기록했고 최고구속은 149km까지 찍었다. 롯데 선발 장원준 역시 5회를 넘어서지 못했다. 4⅔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2실점했다. 직구는 최고 146km가 나왔고 총 81개를 던졌다.

http://kr.news.yahoo.com/sports/baseball/view?aid=20101003181512305a4




두산 곰돌이들 힘내라!!!!  ㅋ
두산 원년 팬입니다...!!!
두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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