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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구한 박은정 검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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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새누리당 의원(49)의 남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판사(49)가 검찰에 기소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가 당시 청탁을 받은 검사의 실명을 공개했다.

28일 업데이트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봉주 7회'에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시사IN 기자에 대해 지난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를 부당하다고 생각한 인천지검 부천지청 박은정 검사(40·연수원29기)가 자신이 그 청탁을 받았다고 말을 해버렸다"고 밝혔다.

나꼼수가 언급한 박 검사는 경북 구미출신으로 이화여대 법학과를 나와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 2000년 수원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6년 국가청소년위원회, 2008년 보건복지부 아동청소년정책실에서 파견 근무했으며 현재 인천지검 부천지청에서 여성·아동 사건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모양 사건'으로 알려진 여성 연예인 성폭력 사건을 맡으며 시민단체가 주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검사는 방송이 나간 뒤 네티즌들로부터 '정의로운 내부고발자'라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그는 지난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됐다며 사표를 제출, 화제를 모은 백혜련 전 검사(44)와 연수원 동기로 알려지면서 '백 검사와 같은 수순을 밟는게 아니냐'는 걱정을 받았다.

백 전 검사는 대구지검 검사 재임 시절, 검찰 내부전산망에 올린 '이제는 떠나렵니다'라는 글에서 "검찰이 국민적 관심사가 집중되는 큰 사건들을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키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검찰을 떠났다.

백 검사는 이날 박 검사의 양심고백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에 "용기있는 고백에 먼저 박수를 보낸다"며 "저희 특위차원에서라도 최선을 다해 박은정 검사를 지키겠다. 은정아 힘내!"라고 적었다. 백 검사는 최근 민주통합당에 영입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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