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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통 큰 결단…"픽셀2 번인 현상,무상보증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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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픽셀2'와 '픽셀2XL'의 하드웨어 품질보증기간이 2년으로 늘어난다. 디스플레이 번인(Burn-in)현상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커지자 이에 신속한 대응에 나선 것이다.

26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은 "구글이 픽셀2와 픽셀2 XL에 대한 하드웨어 보증을 기존 1년에서 추가비용 없이 2년으로 두 배 늘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재 픽셀2와 픽셀2XL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2년내 번인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번인이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잔상이 남는 것을 말한다. 번인 현상은 OLED 패널을 쓰는 스마트폰에서 주로 발생한다. 번인을 이유로 보증기간을 늘린 것은 스마트폰 업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대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조정에만 그친다.

P-OLED를 탑재한 픽셀2 XL에서 번인 문제가 23일 최초로 제기됐다. 안드로이드센트럴의 알렉스 도비 수석에디터는 트위터를 통해 "픽셀2 XL를 7일 동안 풀타임으로 사용하자 번인 현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OLED 번인은 제품 사용 기간이 늘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다. 수 년 동안 사용한 제품이 아닌 출시 초기 제품인 점을 감안하면 품질 테스트 과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제품 출시 일주일만에 하드웨어 품질 문제가 발생하자 구글은 공식적인 조사에 나섰다.

구글은 "픽셀2 XL 화면에는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기술이 적용됐다"며 "우리는 모든 스마트폰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충분한 품질 테스트를 거친다. 번인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구글은 자체 조사 후 "픽셀2와 픽셀2 XL에서 번인 현상이 일어날 확률은 타 스마트폰에 비해 높지 않다"면서도 "픽셀2 XL의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쳐선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OLED 디스플레이의 수명을 최대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하고, 관련 업데이트도 진행해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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