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글플레이가 애플 앱스토어 앱 보유 개수를 처음으로 넘어섰으나 매출에서는 애플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모바일 시장 전문조사업체 '앱피겨스'에 따르면 구글플레이는 2014년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며 시장 선두주자였던 애플 앱스토어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구글플레이의 앱 보유 개수는 2014년 기준 140만개로 전년도 70만개 대비 100% 성장했다.
이는 애플 앱스토어(120만개)의 116%, 아마존 앱스토어(28만개)의 500% 수준이다.
개발자 수는 지난해 38만8천명으로 전년 22만5천명 대비 72% 성장하며 주요 앱 마켓 중 앱 보유 수량과 개발자 수의 성장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앱스토어 개발자의 경우 2013년 17만5천명에서 지난해 28만2천명으로 증가했다.
구글플레이는 앱 개수 및 개발자 수 측면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애플 앱스토어 대비 매출은 60% 수준에 그쳐 수익성은 애플 앱스토어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글플레이의 개발자 누적 매출은 2014년 12월 기준 150억 달러 수준이었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은 250억 달러로, 지난 7월 200억 달러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구글플레이 대비 애플 앱스토어의 유료앱 이용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구글플레이 유료앱 비중은 17.1%로 애플 앱스토어의 30.7%보다13.6%p 낮았다.
애플 앱스토어는 앱 개수에서는 구글플레이에 추월당했지만 이용 측면에 있어서는 애플 앱스토어 이용자가 1인당 매월 6.2개의 앱을 사용해 4.1개 사용에 그친 구글 플레이에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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