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모르고 추락하던 국내 휴대전화 수출이 갤럭시 노트8 등 프리미엄폰 출시와 함께 회복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지만,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휴대전화 10월 수출 실적은 이미 수출 실적이 대폭 하락하던 지난해 10월에 비해서도 2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16.6% 감소로 다소 주춤했던 수출 감소세도 다시 급강하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10월 정보통신분야 수출 실적에 따르면 휴대전화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을 야심 차게 출시했지만, 배터리 폭발 현상 등이 발생하며 전량 회수하는 극단의 조치를 했다. 해당 제품도 단종시켰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는 휴대전화 수출 실적이 급전직하했던 상황이다.
올해 10월 수출은 갤럭시 노트7의 후속작 노트8일 출시된 시점이었고 수출 감소세도 40%까지 떨어지던 것에 비해 8월에 -24.4%, 9월에는 -16.6%로 주춤하던 상황이어서 수출 회복을 점치기도 했다. 실제 노트8과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 등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휴대전화 완제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성장하긴 했다. 하지만 부품 등의 해외조달이 늘어나면서 전체 수출액은 감소한 상황이다. 휴대전화 부분품 수출은 총 11억3000만달러 규모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40.6% 감소했다. 제조업체가 부분품 현지 조달을 확대했고 중국·베트남 등 주요 해외생산 거점기지의 수출 감소세가 지속한 것이 원인이다.
주요 생산 거점별 부분품 수출은 중국(홍콩 포함)이 7억5000만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34.9% 줄었고 △베트남 2억5000만달러, -52.1% △브라질 2억5000만달러, -43.7% △인도 2000만달러, -22.2% 등으로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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