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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온라인 스토어, 어느 나라에서 접근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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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ping The Entertainment Ecosystems of Apple, Microsoft, Google & Amazon


by Graham Spencer at 9:20am EDT
2012. 10.16



어떤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살까 하는 선택을 결정 짓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운영체제와 물리적인 기기가 그 중에서도 첫 번째일 것이다. 하지만 세 번째로 중요한 요소는 접촉할 수 있을 서비스와 즐길거리의 생태계이며, 그것이야말로 중요해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애플이 지도를 구글맵에서 자사 지도로 바꿔서 비판을 많이 받았던 최근의 iOS 6을 생각해 보시면 된다. 간단히 말해 보자면, 애플 지도 앱은 원래의 구글 맵보다 수준 이하여서 팀 쿡이 공개적으로 사과할 필요까지 있었다.

다만 지금 필자가 초점을 맞출 부분은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의 즐길거리 생태계이다. 특히 음악과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전자책, 앱스토어에 대한 각 기업의 디지탈 콘텐트 스토어를 알아볼 것이다. 일단 좋은 즐길거리 생태계라면 갖춰야 할 요소가 네 가지 있다고 본다.

  • 폭넓은 품질 좋은 콘텐트
  • 경쟁력 있는 가격
  • 글로벌 수준
  • 사용자 기기상에서의 상호 교환


오늘은 세 번째, 글로벌 수준에 대해 깊게 다뤄보고자 한다. 기술 언론들이 주로 빠뜨리는 부분이어서 그렇다(우연찮게도 언론들은 주로 미국 기반이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네 번째 요소도 짤막하게 다루겠다. 자, 그러면 이 두 가지가 어째서 그렇게 중요한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이제 전세계적으로 매력적인 기기가 됐으며, 애플이건 어디이건 간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경쟁"을 하려 한다면 전세계적으로도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멋지지 않을 것이다. 필요 사항이라는 얘기이다. 미국이 지금 당장 제일 큰 시장일지는 몰라도 앞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당연히 현재의 개인용 컴퓨터와 맞먹을 정도로 전세계에 퍼질 것이다.

각 서비스가 어느 나라에서 접근 가능한지에 대한 데이터를 모아서 아래, 그림으로 나타냈으며, 필자의 분석과 생각도 곁들어 보았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인구 대비로 따지면 네 기업은 아래와 같다.



아이포드 시절 덕분에 애플이 유리해졌다.

애플 아이튠스 뮤직스토어의 개장은 2003년 4월로서, 다른 뮤직스토어가 생기기 훨씬 전이었다. 따라서 아이튠스 뮤직스토어가 훨씬 더 많은 나라에 진출했음이 놀랍지는 않다. 다만 애플과 다른 세 기업들 간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가 놀라울 따름이다. 애플이 음악에서만은 다른 기업들을 압도한다고 해도 과도한 표현이 아니다. 아이튠스 뮤직스토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보다 세 배 더 크며(27.21% 대 각각 9.76%, 10.75%), 구글(4.47%)보다는 여섯 배 더 크다. 국가 수로만 따져도 아이튠스 뮤직스토어는 62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8개국, 구글의 1개국, 아마존의 7개국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우위이다.



애플 아이튠스 뮤직스토어가 워낙 많은 나라에 퍼져 있기 때문에, 남미나 동남아시아에서는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서비스이기도 하다. 그들 지역을 모두 다 다루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상당히 중요한 차이를 갖는다. 다만 애플로서도 아직 진출하지 못 한 곳이 있다. 중국이다. 아프리카도 마찬가지이지만 말이다.

엑스박스 뮤직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데이터는 공식적으로 선보이려 하고 있는 엑스박스 뮤직을 다루고 있지 않다. 여기서 사용한 데이터는 기존의 Zune 뮤직스토어이며, 엑스박스 뮤직스토어에 대한 데이터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어느 나라에서 실제로 접근 가능한지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보도자료는 22개국이 가능하다고만 언급돼 있다. 기존 Zune 서비스의 8개국에 비하면 괄목할 만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더 많은 이들에게 뮤직스토어를 제공할 수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인구 대비 비중은 아래와 같다.



음악보다 약간 더, 애플이 여전히 압도하고 있다.

데이터를 모아 보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두 음악보다 영화 면에서 더 많은 나라에게 스토어를 열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물론 고작 수 퍼센트 포인트 차이이지만 이 퍼센트가 인구 대비로 봤을 때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1억 명, 구글에게는 4억4천만 명을 더 추가시켜줄 정도로 거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여전히 우세이다. 아이튠스 무비스토어는 62개국에서 접근 가능하며(음악과 같지만 나라 목록이 다 같지는 않다. 빠진 나라도 있고 추가된 나라도 있다), 전세계 인구의 27.02%를 차지한다. 그 다음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는 11.34%로서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2.5배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인구 대비 비중은 아래와 같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모두 다 기세가 약하다.

음악과 영화에서는 60개국 이상 스토어를 개장한 애플도 텔레비전 드라마에 있어서는 고작 6개국 뿐으로서, 인구 대비로 하면 9%도 안 된다. 다른 기업들도 그다지 잘 하지 못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미국과 캐나다, 미국과 영국으로 2개국만 다루고 있으며 구글은 미국만 다루고 있다.

애플티비를 끝없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놀랍지 않은가?

아이튠스 텔레비전 드라마 스토어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2005년에 개장했으며, 오히려 무비스토어보다 1년 일찍 열렸지만 글로벌화로 따지면 훨씬 적다. 영화나 음악에 비해 텔레비전 드라마가 별로 이윤이 남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지만 6개국만 개장한 속도를 보면 그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사실 7년 동안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는 사실을 보면 미국 내 텔레비전과 유선방송국들이 새로 나온 디지탈 스토어를 환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음악과 영화보다 느리지만 확실히 뒤떨어졌지만 말이다. 텔레비전 스토어를 국제적으로 만드려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에게 있어서 애플이 올해 "진정한" 애플 티비를 두고 협상에 돌입했다는 여러 보고서가 나왔다 함은, 앞으로 텔레비전 산업에 "진정한" 애플티비가 상당한 효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인구 대비 비중은 아래와 같다.



아마존이 빛난다.

즐길거리에 있어서 다른 모든 부문에서 뒤쳐지는 아마존이지만 유독 책에 있어서는 마침내 1등이다. 애플과 애플 아이튠스 뮤직스토어처럼 아마존은 이북 스토어를 2007년에 킨들 리더기와 함께 선보였었고, 이후로 5년간 영역을 확대시켰다. 다만 아마존의 접근 방식은 애플과 좀 다르다. 개별 나라에 모두 스토어를 만드는 애플과는 달리 아마존의 경우,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와 독일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미국 스토어를 이용하도록 해 놓았다. 물론 아마존은 국가별로 출판사들과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뉴질랜드에 사는 누군가가 미국 킨들 스토어를 통해 책을 구매할 수 있다 해도 몇 가지 콘텐트는 구매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아마존 통계를 얻는데 도움을 준 The Digital Reader의 Nate Hoffelder에게 감사드린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인구 대비로 하면 아래와 같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앞서고, 아마존은 뒤진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OS에 비해 스마트폰 경쟁에서 3위에 그친다고는 하지만, 앱 마켓플레이스는 간소한 차이로 애플을 앞서고 있다. 전세계 인구 대비로 봐서 더 많은 이들에게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양사 모두 90%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함은 60억 명 이상이 양사 스토어에 접근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구글은 좀 떨어지는 70% 이하를 차지하고 있지만 아마존은 크게 뒤떨어졌다. 킨들파이어와 대안형 앱스토어에 있어서 세계 인구의 9%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중국이 관건이다.

구글의 플레이스토어가 138개국에서 접근 가능하며 세계 인구의 70% 이하 정도이지만, 115개국에서 접근 가능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인구의 90%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보고 놀라실 것이다. 이상해 보이기는 하지만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마켓플레이스가 중국에서 접근 가능하기 때문에 나온 결과이다(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중국에 없다). 사실 구글이 중국 지원을 더하기만 한다면 구글은 애플을 약간 앞질러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근소한 차이가 될 수도 있다.



앱스토어는 '예전 미디어' 콘텐트 스토어와 다르다.

애플 앱스토어는 5년이 채 안 됐으며, 다른 스토어들은 그보다도 더 어리지만 글로벌 측면에서 봤을 때는 다른 스토어들을 모두 다 크게 능가하고 있다. 음악과 영화에 있어서 애플은 30% 수준의 인구 비중을 지니지만 앱스토어에 있어서는 90%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음악과 영화에서 10%이지만 앱 마켓플레이스에서는 90%이다. 세계가 분리된 수준이다.

왜 이럴까? '예전 미디어' 스토어에서 애플과 다른 업체들은 각국의 미디어 재벌들과 협상을 해야 하며, 협상 항목에 따라 그들의 콘텐트를 팔아야 한다. 나라별로 이런 과정을 되풀이 해야 하며, 다른 당사자들까지 합쳐지면 일이 열 배 어려워진다. 반면 앱스토어를 가장할 때 애플로서는 각국 국내법에 합치하기만 하면 누구나 앱을 제출하는 식으로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다. 즉, 다른 콘텐트 스토어와는 달리, 이미 미디어 재벌들이 지배하는 시장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iOS 기기로)을 창출해낸 것이다. 그에 따라 콘텐트 제작자(개발자)들이 자유로이 와서 자기들 콘텐트를 팔고 있다.



서비스의 상호운용성

앞서 즐길거리 서비스에 있어서 네 가지 요소에 따라 구분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콘텐트와 가격, 상호 운용성, 그리고 글로벌 접근성이다. 글로벌 접근성은 위에서 알아 봤으니, 각 서비스가 우리가 갖고 있는 각 기기에서 어떻게 접근 가능한지를 빠르게 알아 보겠다. 애플 기기, 혹은 안드로이드 기기를 모두 다 갖고 있다면야 특별히 중요하다고 할 수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중요하다. 오늘 알아 볼 네 개 기업의 제품을 혼합해서 갖고 있다면 더 그렇다.



꽤 분명히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른 기기에 대해 "폐쇄형"이라고 할 수 있다. 구글은 특히 이 시점에서 "개방형" 즐길거리 생태계를 갖고 있지 않으며, 아마존의 경우 즐길거리 생태계에서 제일 상호운용성이 크다 함은 놀랍지 않을 것이다. 아마존이 애플처럼 하드웨어 제품을 많이 만들지 않을 뿐더러 구글처럼 자기 소프트웨어를 다른 곳에게 라이선스 주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 대신 아마존은 자기가 파는 콘텐트로 돈을 번다. 이런 관점에서 아마존이 콘텐트를 될 수 있는 한 많은 기기에서 돌리도록 노력을 많이 기울인다는 점은 완벽하게 합리적이다.

Some Final Thoughts

모두가 애플의 사업방식을 따른다.

위에 제시한 4개 기업 모두 하드웨어와 검색, 소매, 소프트웨어 등 핵심 사업을 각기 다르게 갖고 있기는 하지만, 흥미롭게도 그동안 모두들 자신의 운영체제에 자신의 기기를 만들고 추가적으로 자신들만의 즐길거리 생태계 구축을 해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기기+OS+생태계라는 완전한 트리오 방식을 했던 곳은 5년 전에 애플이 유일했다.

미국, 미국, 미국!

개인용 컴퓨팅에 있어서 오늘날 리더라 할 수 있을 이들 4개 업체는 모두 미국 업체들이다. 따라서 미국이 이들 즐길거리 서비스에 모두 다 포함된다 함은 놀랍지 않을 것이다.

힘든 싸움을 앞둔 아마존

킨들 스토어를 제외하고 즐길거리 서비스에 있어서 아마존이 글로벌 측면에 얼마나 뒤떨어지는지 주목할 만하다. 아마존이 의존하고 있는 모든 서비스가 미국 외 몇몇 나라에만 의존하는 지금 당장 아마존 킨들 파이어 태블릿이 시장점유율을 늘리기가 어려울 것이다.

누가 승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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