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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가 아이폰에 대항할 가장 강력한 만능의 운영체계인 것처럼 언론이 호들갑인 와중에
국내에도 모토로이가 출시되면서 그 실체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최근 모토로이 출시와 개발자 포럼이 개최되면서 몇가지 문제들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1. 구동 메모리 부족 문제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는 256MB의 구동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확장이 불가능합니다.
OS 등이 차지하는 메모리를 뺀 가용메모리는 100MB 수준입니다.
이래선 메모리 사용량이 많은 다양한 기능의 고급 어플의 개발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메모리 부족으로 멀티테스킹에도 문제가 생기고 그에 따라 폰이 다운되는 현상도 벌어질수 있습니다.
2. 저장메모리 문제
안드로이드 자체는 내장 및 외장메모리를 지원합니다만 프로그램 설치는 내장 메모리에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음악이나 다른 데이터는 외장 메모리에 저장하여야 하고 외장 메모리에 프로그램을 설치할수 없습니다.
이로 인한 불편함은 예상 이상입니다.
3. 버전 간 호환성 문제
안드로이드 1.5, 1.6. 2.0, 2.1은 각각 호환성이 없습니다.
향후 발표되는 차기 버전 역시 2.1과 호환성은 없을거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개발자는 버전별로 프로그램을 컴파일해 배포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향후 발표되는 신버젼에 추가되는 API 문제로 어떤 어플은 구버전용으로 제공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개발자 사정이나 API변동에 따라 신버전용으로 제공되지 않는 어플도 있을수 있습니다.
4. 제조사들의 버전업 기피
현재 안드로이드 2.1 버전은 넥서스원만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발표된 폰들 중에는
모토로이만이 2.1 업그레이드를 공표한 바가 있습니다.
실제로 HTC, 소니에릭슨 등은 기존 출시된 폰들에 대해서 2.1로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것은 버전간 호환성 문제와 맞물려서 안드로이드 전략에 심각한 문제점이라고 봅니다.
또한 보안 이슈가 터졌을 때도 빠른 대처가 불가능한 심난한 양상이 예상됩니다.
5. 제조사 간의 호환성 문제
최근 모토로이 세미나에서 모토로이 API로 개발된 프로그램은 타 안드로이드폰에서 구동하지 않을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휴대폰 제조사들은 각자 자사의 폰에 맞춰 커스텀하며 그것은 각각 별도의 버전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죠.
여기에 추가적으로 통신사들의 요구에 맞추어서 폐쇄적으로 제공되는 API도 존재합니다.
제조사 별 통신사별 커스텀된 안드로이드들이 저마다 다른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서 오는 호환성 결여는
그동안 안드로이드가 표방했던 개방형 시스템 주장을 무력하게 만들 것 입니다.
6. 안드로이드는 개방형 OS인가?
안드로이드 진영이 아이폰에 대한 공격과 마케팅으로 내세웠던 것이 안드로이드는 개발자의 무한 자유를
보장하는 개방형 운영체계라는 것 입니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안드로이드는 핸드폰 제조사들에게는 커스텀이 가능한 개방된 운영체계이지만
개발자들에게는 각 제조사들이 제공한 SDK의 API에 제한되는 폐쇄형이라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더구나 이 SDK마져 회사별로 경우에 따라서는 기종별로도 다를 것이 예상됩니다. (특히 통신사 문제)
제조사와 통신사들의 전략 그리고 보안 등의 문제로 이것은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무엇으로 아이폰의 폐쇄성을 공격했던 것인지 좀 어리둥절해지는 대목입니다.
안드로이드는 개방형 운영체계에서 오는 자유스러운 개발환경과 이를 통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메모리 관리 문제와 버전 및 기종간 호환성 문제로 개발자들에게 휠씬 불편하고
힘든 환경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더구나 애플의 앱스토어에 대항하는 안드로이드 마켓을 내세웠습니다만 상기의 문제로 인해 과연
그 생태 여건이 조성될지 의문스럽습니다.
애플이 버전업을 하면서도 하위호환성을 유지했던 것을 안드로이드 진영은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현재 문제들은 과거 윈도우즈 모바일이 겪었던 실패담을 연상시킵니다.
MS에서 구글로 바뀌었을 뿐 실패의 그림자가 길게 늘여져 있는 느낌입니다.
MS도 결국 윈도우폰 7에서는 이런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과감하게 UI변경 금지 등 호환성과 안정성 유지를
위한 강력한 규제의 카드를 꺼내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MS의 변신에서 배워야 할 것입니다.
안드로이드는 이제 솔직해져야 할 것 입니다.
우선 메모리 문제를 해결한 신버젼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버전간 기종간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려야 할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또 얼마의 긴 기간 시행착오를 겪을지 모르겠습니다.
사용자로썬 버전업할 때마다 내 핸드폰이 신버전OS를 지원해줄 것인지 혹은 이로 인해
새로운 어플이 내 핸드폰을 지원할 것인지를 걱정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래선 그동안 비난을 받던 옴니아 등과 다를게 없다는 느낌입니다.
윈도폰도 올 겨울에나 겨우 새 제품이 나오는 미지의 존재입니다.
과연 언제쯤 진정한 아이폰의 경쟁자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이런 문제가 해결되기 이전에 아이폰을 외면하고 언제 바뀔지 모를 폰들을 선택할 이유 역시 떠오르지 않습니다.
***장대곰님의 블로그에서 따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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