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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어 카드 사업도 진출… 수수료 인하 주도할 듯]
카카오카드로 月100만원 결제하면 쇼핑 포인트 1만6000원어치 돌려줘
결제 중개社 없어 수수료 최소화
올 하반기에 문을 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신용카드 시장에도 진출한다. '카카오카드(가칭)'는 중간 마진을 생략한 모바일 신용카드로 카드 가맹 점포에는 수수료를 낮춰주고, 카드 사용 고객에게는 포인트 등을 더 준다는 전략이어서 기존 카드 업계에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31일 "올해 안에 본인가 신청 시점에 맞춰 카드 면허를 신청하고 인터넷전문은행과 연동하는 신용카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카카오뱅크의 신용카드 진출을 허용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카드 사업 면허 관련 지침(여신전문금융업 인허가 지침)을 바꿔 카드업 인가에 필수였던 '금융·전산업 종사 직원 300명 이상, 점포 30개 이상 확보' 기준을 인터넷 은행에 한해 적용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은행의 모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장벽을 없앤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31일 "올해 안에 본인가 신청 시점에 맞춰 카드 면허를 신청하고 인터넷전문은행과 연동하는 신용카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카카오뱅크의 신용카드 진출을 허용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카드 사업 면허 관련 지침(여신전문금융업 인허가 지침)을 바꿔 카드업 인가에 필수였던 '금융·전산업 종사 직원 300명 이상, 점포 30개 이상 확보' 기준을 인터넷 은행에 한해 적용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은행의 모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장벽을 없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금융위는 카카오·한국투자금융지주·국민은행 등이 참여한 '카카오뱅크'와 KT·우리은행·다날 등이 참여한 'K뱅크' 등 두 곳에 대해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내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예비인가를 받을 때 카카오뱅크 통장을 활용해 소비자가 가맹점 주인에게 휴대폰으로 돈을 직접 이체하는 방식의 간편 결제를 공개했다. 이에 더해 카카오뱅크는 가맹점이 카드사와 결제 중개 업체 등에 지불해온 수수료를 대폭 줄이고, 이를 소비자와 가맹점에 돌려준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카드의 결제 방식은 현재 통용되는 신용카드와는 다르다. 현행 신용카드는 결제 1건이 이뤄질 때마다 가맹점이 많게는 결제 금액의 총 4%를 온라인(PG사)·오프라인(VAN사)의 결제 중개 회사 및 카드사에 수수료로 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그동안 중개 회사가 수행해온 결제 대행 등을 카카오뱅크의 자체 기술로 해결해 VAN·PG 수수료(약 2%)를 없애고 나머지 수수료도 최소 금액만 제하고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현금이나 포인트로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예스24·이베이코리아(지마켓·옥션)와 연계해 사용액을 쇼핑 포인트 등으로 전환하는 가입자에겐 환급률을 높여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이 방식을 통해 소비자와 가맹점에 각각 결제액의 약 1%(현금 기준)를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가령 한 달에 100만원을 카드로 결제하는 소비자는 1만원을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온라인 쇼핑 포인트로 현금 환급액보다 많은 1만6000원어치의 포인트를 받는 방식이다. 1만원 중 5000원은 현금으로 받고 나머지 5000원은 '8000원어치 포인트'로 받는 식으로 두 방식을 섞는 것도 가능하다. 교통카드처럼 갖다 대기만 하면 간편하게 결제되도록 하기 위해 가맹점 단말기에 NFC(근거리 무선 통신) 태그를 설치하는 역할은 카카오뱅크가 맡는다. 신용카드 업계 관계자는 "신한카드로 대표되는 은행 계열과 삼성·현대카드가 이끄는 전업 카드사로 이분화된 카드 시장에 '인터넷은행 카드'라는 막강한 경쟁자가 새로 출현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KT가 주도하는 또 다른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도 신용카드와 연계한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결제 대행 업체를 배제한 카드 영업 전략을 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예비인가를 받을 때 카카오뱅크 통장을 활용해 소비자가 가맹점 주인에게 휴대폰으로 돈을 직접 이체하는 방식의 간편 결제를 공개했다. 이에 더해 카카오뱅크는 가맹점이 카드사와 결제 중개 업체 등에 지불해온 수수료를 대폭 줄이고, 이를 소비자와 가맹점에 돌려준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카드의 결제 방식은 현재 통용되는 신용카드와는 다르다. 현행 신용카드는 결제 1건이 이뤄질 때마다 가맹점이 많게는 결제 금액의 총 4%를 온라인(PG사)·오프라인(VAN사)의 결제 중개 회사 및 카드사에 수수료로 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그동안 중개 회사가 수행해온 결제 대행 등을 카카오뱅크의 자체 기술로 해결해 VAN·PG 수수료(약 2%)를 없애고 나머지 수수료도 최소 금액만 제하고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현금이나 포인트로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예스24·이베이코리아(지마켓·옥션)와 연계해 사용액을 쇼핑 포인트 등으로 전환하는 가입자에겐 환급률을 높여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이 방식을 통해 소비자와 가맹점에 각각 결제액의 약 1%(현금 기준)를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가령 한 달에 100만원을 카드로 결제하는 소비자는 1만원을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온라인 쇼핑 포인트로 현금 환급액보다 많은 1만6000원어치의 포인트를 받는 방식이다. 1만원 중 5000원은 현금으로 받고 나머지 5000원은 '8000원어치 포인트'로 받는 식으로 두 방식을 섞는 것도 가능하다. 교통카드처럼 갖다 대기만 하면 간편하게 결제되도록 하기 위해 가맹점 단말기에 NFC(근거리 무선 통신) 태그를 설치하는 역할은 카카오뱅크가 맡는다. 신용카드 업계 관계자는 "신한카드로 대표되는 은행 계열과 삼성·현대카드가 이끄는 전업 카드사로 이분화된 카드 시장에 '인터넷은행 카드'라는 막강한 경쟁자가 새로 출현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KT가 주도하는 또 다른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도 신용카드와 연계한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결제 대행 업체를 배제한 카드 영업 전략을 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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