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4인치 아이폰SE 블루투스통신시 오디오 품질에 이상이 있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애플도 문제 해결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SW문제인지 HW문제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맥루머스 등은 11일(현지시간) 아이폰SE 블루투스 통신 기능을 무선헤드셋 액세서리, 또는 자동차와 연계 사용할 때 로봇음, 또는 지직거리는 소리가 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수십명의 아이폰SE 사용자들은 블루투스를 통해 차량에서 GPS안내음성,페이스타임 동영상전화를 할 때 이같은 현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스트리밍음악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2주 동안 애플지원커뮤니티와 맥루머스포럼에 올라왔다.
맥루머스는 아이폰SE고객들의 불만을 취합한 결과 이같은 문제가 이통사, 모델을 불문하고 iOS9.3 또는 iOS9.3.1을 사용하는 아이폰SE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며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초의 iOS9.3.2베타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폰SE 블루투스와 연계 사용시 오디오음질에 문제를 보이는 현상은 특정회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아이폰SE사용자들에 따르면 아우디,BMW,셰보레,크라이슬러, 닷지,포드,GMC,현대,기아, 인피니티,지프,메르세데스벤츠, 닛산,스바루,도요타, 폴크스바겐 모델 사용자들이 모두 음질 이상 현상을 겪고 있다.
한편 지난 2014년에도 아이폰 iOS8을 업데이트한 고객들이 블루투스와 연계된 카오디오시스템을 사용할 때 이와 비슷한 문제를 겪은 바 있다. 이 문제는 iOS8.1에서 해결됐다.
애플 고객지원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한 아이폰SE사용자는 “나는 버라이즌을 통해 내 아이폰SE를 사용해야 했다. 블루투스 전화 수신 품질이 끔찍했기 때문이다. 블루투스를 통해 듣는 음악이나 유튜브로 보는 비디오 품질은 뛰어났다. 하지만 전화를 걸려 하면 소리가 계속해서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고 지지직거리고 찌그러진 소리가 들렸다. 이전까지 사용했던 아이폰6S나 다른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없던 일이다. 아이폰SE를 다른 차량에 적용해 봐도 똑같은 결과가 나았다. 나는 통신을 끊고 다시 연결하고 내 SE를 새로 설정하는 등의 노력을 했지만 아무 것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쓰고 있다.
애플지원팀 커뮤니티 사용자는 애플의 책임자로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초기 온라인판매량 조사에서 부진세를 보였던 아이폰SE는 이후 엄청난 판매 약진세를 보이며 아이폰의 명성에 걸맞은 팔매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폰아레나 등은 아이폰SE를 주문한 후 약 2주가 지나야 제품출하가 이뤄진다고 전하고 있다. 지문인식, 모바일결제기능을 갖춘 4인치 화면의 아이폰SE 16GB버전은 3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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