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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절약하는 투수 1위는 류현진이다.”
일본 ‘베이스볼 채널’은 10일 “다르빗슈 유(컵스)의 투구 효율은 최악이다. 반면 1위는 한국의 좌완 투수 류현진”이라고 짚었다.
이 매체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의 요인 중 하나는 안정된 선발진의 존재를 들 수 있다”라며 “적은 수의 공으로 긴 이닝을 던지는 선발 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한 중요”라고 운을 뗐다.
'베이스볼 채널'은 이닝 당 투구수를 비교하며 상위 투수와 하위 투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가 각각 상위와 하위에 위치해 있었다.
상위는 류현진. 류현진은 올 시즌 이닝당 13.53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요니 치리노스(탬파베이, 13.83개), 테일러 글라스노 13.98가 이었다. 반면 최하위는 다르빗슈로 이닝당 18.95를 기록했다. 이는 규정이닝을 채운 83명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이 매체는 “다르빗슈도 이를 의식했는지, 지난 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투심을 많이 던졌다. 결과적으로 통타 당하는 장면이 눈에 띄기도 했지만, 정확도가 오른다면 큰 무기가 될 것”이라며 “컵스가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밀워키와는 1경기 차다. 팀이 좀 더 달아나기 위해서는 다르빗슈의 힘이 필요할 것”이라고 자국 선수의 부활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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