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태호 썸네일형 리스트형 24년간 4242명에 새 생명 선물한 '오뚜기 할아버지' 아빠 부도로 치료비 걱정 경훈이, 총 5차례 수술 후원받은 재균이… 함께 함 명예회장 빈소 찾아 눈물 직접 조문 못한 어린이들도 하루 수십통씩 추모편지 보내와 "5000번째 수술 보고싶다 했는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진 오뚜기 창업주 고(故) 함태호(86) 명예회장의 빈소. 양 볼에 여드름이 피어난 중학교 3학년생 최경훈(15)군과 박하늘(15)양, 초등학교 5학년생 한재균(11)군이 큰 소리로 목놓아 울고 있었다. 모두 선천성 심장병을 앓다가 함 명예회장의 후원을 받아 수술을 받은 아이들이다. 상주인 함영준(57) 오뚜기 회장이 아이들을 안으며 "너희들이 와줘서 아버님이 정말 좋아하시겠다. 건강히 잘 자라야 한다"고 다독이자, 최군은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합격한 다음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