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앱 썸네일형 리스트형 830억원 챙겨놓고.. 몰래 트래커까지 심은 데이팅앱들 [AI 시대, 위태로운 프라이버시] ③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데이트 앱 써 봤니?” 요즘 다들 한 번씩은 깔아본다고 친구가 말했다. 코로나19로 줄어든 만남의 기회를 이렇게라도 만회하는구나 싶었다. 다른 친구 몇에게도 경험이 있느냐고 묻자 금방 앱 몇 개를 추천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데이트 카테고리로 들어갔더니 현란한 이름의 데이팅 앱 목록이 수백 개 쏟아진다. “스윗톡, 매력적인 이성 친구와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알록달록한 배경에 아이스크림 문양의 아이콘이 눈길을 끈다. 클릭하자 “개인정보를 취득하지 않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통해 이용자에 대한 피해를 주지 않는 건강한 앱”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안심하고 앱을 깔자 이용약관과 개인정보처리방침 동의를 묻는다. 정보를 취득하지 않는다니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