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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윤승모는 어떤 인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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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메모에 적힌 '홍준표 1억'의 전달자는 윤승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 알려져 있다. 본인도 이를 부인하지 않고 있다.

윤 전 부사장은 중앙일간지 D일보 출신이다. 윤 전 부사장은 2008년 언론사를 나와 정계에 발을 들였다. 언론계에 있을 때 홍준표 경남지사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가 당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했던 2010년과 2011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홍준표 캠프'에서 일하게 된 것도 그런 인연 때문이라고 한다. 홍 지사는 당시 정치부 기자 출신인 윤 전 부사장의 캠프 합류에 상당한 기대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윤 전 부사장은 2010년 전당대회 때는 홍준표 캠프의 공보특보로 공식 직함이 있었다. 그러나 돈이 전달됐다는 2011년에는 "윤 전 부사장은 캠프에서 공식 직책은 없었고, 가끔 캠프 회의에 참석하는 정도였다"고 캠프 관계자들이 말하고 있다. 홍 지사도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씨는 제 경선을 도와준 고마운 분이지만 제 측근이 아니고 성완종씨 측근"이라고 말했다. 윤 전 부사장은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도 여러 해 동안 도와왔다.

윤 전 부사장은 2012년 총선과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광명에 출마 준비를 하기도 했다. 홍 지사 측에선 "광명 출마를 제대로 도와주지 못해 (윤 전 부사장을) 섭섭하게 한 점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윤 전 부사장은 최근 구강 종양으로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검찰에서 의혹에 대해 사실대로 밝힐 것"이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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