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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6' 효과 아쉽네"…삼성 2Q 휴대폰 실적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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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부문 영업이익 2.76조…중저가 제품 판매 감소, 마케팅비용 증가 부담]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 부문(IM)이 지난 2분기 소폭 회복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전사적 핵심 역량을 결집해 '갤럭시S6'를 출시하며 기대감이 컸지만 포화된 시장 환경 속에서 늘어난 마케팅 비용 등이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30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조89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4.03% 감소하고, 전기 대비 15.38%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액은 48조53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29% 감소하고, 전기 대비 3.01% 증가했다.

IM부문 영업이익은 2조7600억원으로 전분기(2조7400억원) 대비 0.02%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매출은 26조600억원으로 1% 증가했다.

당초 시장에서 추정한 2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은 3조원대 초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6' 효과 등에 힘입어 3조원대에 쉽게 안착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갤럭시S6 출시에도 불구 중저가 제품 판매 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에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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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갤럭시S6' 판매도 출시 당시 예상에 못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2분기 '갤럭시S6' 판매량을 2000만~2100만대 가량으로 전망했지만 지난 6월 들어 1800만대 수준으로 낮춰잡았다.

제품 출시 초반 '갤럭시S6 엣지(edge)'가 높은 인기를 끌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한 반면 '갤럭시S6 플랫(flat)'은 판매가 부진해 재고가 쌓였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경우 중저가 구모델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물량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갤럭시S6 판매를 통해 ASP(평균판매단가)는 큰 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전분기 대비 늘어나겠지만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어려운 경쟁환경 속에서도 신모델 출시를 통한 라인업 강화로 스마트폰 판매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내달 하반기 전략 제품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를 출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갤럭시S6에 대해 탄력적 가격을 운영하면서 대화면 신모델 출시로 고가제품군 판매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중저가 라인업을 보강하고 비용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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