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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The legend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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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들' 이종범(42)을 보내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광주·전남 지역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지역민들은 26일 오후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이종범의 은퇴식 행사를 TV 등으로 지켜보며 각별한 애정과 함께 진한 아쉬움을 표출하고 있다.

'열혈 야구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희중(39·광주 남구·자영업)씨는 "저녁 장사를 준비하는 동안 TV를 통해 이종범 선수의 은퇴 시구를 지켜봤다"며 "KIA의 아이콘인 이 선수의 뛰는 모습을 이젠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고였다"고 말했다.

주말 나들이 행사를 취소한 채 TV 앞에 앉았다는 회사원 정대호(40·전남 고흥)씨는 "학창시절 프로야구의 즐거움을 알게 해 준 선수였다"며 "훌륭한 지도자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매주 동호인들과 야구장을 찾고 있다는 서진열(41·광주 북구·자영업)씨는 "경기장에서 이종범 선수의 마지막 모습을 꼭 보고 싶었는데 수많은 인파로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했다"며 "타이거즈 불멸의 전설, 이종범을 언제 어디서든 꼭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운태 광주시장도 무등경기장을 찾아 이종범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강 시장은 "이종범 선수는 19년간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하면서 멋진 플레이와 수준 높은 경기를 통해 148만 광주시민에게 가슴 벅찬 기쁨과 행복을 안겨 줬다"고 말했다.

또 "한국시리즈 10승의 금자탑을 쌓는 등 광주시민의 긍지를 드높이는데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야구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커 광주시민과 야구팬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린다"고 밝혔다.

이 밖에 KIA 타이거즈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SNS 등에도 이종범 선수의 은퇴를 아쉬워하는 수많은 팬들의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

1993년 해태 타이거즈(KIA 타이거즈 전신)에 입단한 이종범은 수위타자 1회(1994년), 최다안타 1회(1994년), 도루왕 4회(1994, 1997, 1997, 2003년), 득점왕 5회(1993, 1994, 1996, 1997, 2004년)를 수상하며 한국 프로야구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3차전에서는 일본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후지카와 큐지에게 2타점 2루타를 쳐내는 등 국가대표로도 큰 활약을 펼쳤다.

프로 20년째인 2012시즌 개막을 준비하던 이종범은 지난달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 아쉬움을 남겼다. 등번호 7번은 영구 결번됐다.



+++이종범 선수 고별사++++

안녕하십니까. 기아 타이거즈 이종범입니다.

한국 프로야구와 기아 타이거즈를 이끌어주셨던 선배님과 동료 및 후배 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한결 같은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이삼웅 사장님과 김조호 단장님 등 기아 타이거즈 임직원을 비롯해 선동열 감독님 등 선수단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슴들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저는, 프로야구 19년간을 비롯해 34년간 손에 쥐었던 글러브와 배트를 내려 놓고 그라운드를 떠나려 합니다. 아쉬움과 후련함 등 만감이 교차하지만 저는 오늘 이 자리가 지나간 과거에 연연하는 자리가 아닌 저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현역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비는 대신 또 다른 위치에서 그라운드를 지키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1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선배님과 동료, 후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건강을 기원하는 부모님과 가족이 있었기에, 또한 언제나 사랑으로 격려해 주신 팬 여러분과 프런트, 미디어 관계자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과분한 사랑과 찬사로 저는 최고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동료 선수들이 있었기에 19년 동안 오직 한 길을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 그동안 무등구장에서 뛰었던 수많은 경기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가슴 뿌듯한 시간들도 있었고, 아쉬움에 마음 아픈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절대 잊을 수 없는 것은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환호와 함성이었습니다. 팬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영광의 순간들은 영원히 제 가슴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제 야구장에서 선수로서의 제 역할은 끝났습니다. 저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한가지는 확실하게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그것은 꼭 기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다시금 그라운드를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제 후배들을 지도하며 기아 타이거즈의 영광을 위해 노력하면서 과분하게 받았던 팬 여러분들의 사랑을 되돌려 주겠습니다. 모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이종범이 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야구 선수 이종범으로 살아오면서 저는 '가족'이라는 단어를 그동안 잊고 살았습니다. 이제 자신을 희생하며 내조를 해준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딸 정후와 가연이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어 소중한 저의 가족에게 너무도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마도 아내와 정후, 가연이가 없었다면 오늘의 이종범도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 가족, 너무나 사랑합니다. 정후야, 가연아 사랑한다.

끝으로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격려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언젠가 다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 너무도 고맙습니다.



김병현...이종범 선배님 처럼 야구잘하는 선수는 본적이 없다..



선동렬...주니치에 같이 뛰고 싶다..



김응용....투수는 선동렬 타자는 이승엽 야구는 이종범.



97년 엘지모감독 ...한국시리즈 준우승뒤.....해태한데진게 아니고 이종범에젔다..



강정호.....나의우상은 이종범 선배님이시다.....당시 고교때...



이치로...주루센스는 세계최강이다...



이승엽...이종범 선배는 ......야구를 할줄아는 지능적인 선배다..



하일성....이종범 만한 슈퍼스타는 큰경기에 빛을발한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선수...

제가 꼽는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중 한명이었습니다...

레전드 이종범...감사했습니다...

지도자의 길로 가셔서 한국 야구계의 커다란 거목이 되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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