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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아이폰만 할부지원금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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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7일부터 2·3세대(G) 단말기 가입자에게 제공되던 `T할부지원금 제도`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애플 아이폰4·4S엔

그대로 할부지원금을 유지해 국내 제조사 역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SK텔레콤은 “단말기 할부지원금은 이통사가 고객 편의와 판매 촉진을 위해 재량껏 결정하는 것으로 단말기별 차등 지원은

영업전략에 따른 것이라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유는 이렇다. 애플과 이통사는 전통적 `갑(이통사)-을(제조사)` 관계에서 벗어나 있다. 최근 들어선 판매량에서

삼성전자에 밀리고 있지만 아이폰 셀링 파워가 워낙 강한 탓이다. 애플은 이통사에 아이폰을 공급하면서 대리점에 아이폰이 전시되는

위치와 판촉 현수막 크기·디지인까지 꼼꼼하게 간섭한다.

단말기 할부지원금도 마찬가지다. 이통사가 자체적으로 할부지원금을 줄일 것을 결정한다고 해서 아이폰 할부지원금까지 마음대로

없애진 못한다. 할부지원금 자체도 이통사와 애플의 단말기 공급 협상 내용에 들어있다. 애플과 새로운 협의를 거쳐야 아이폰 단말기

할부지원금을 조정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아이폰4·4S 할부지원금 폐지만 유예하는 것도 아직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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