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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6.25 참전 어느 영국 노병의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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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느 방송사인지는 모르지만 6.25를 기념한 다큐 방송을 했습니다.


다리에 의족을 한 어느 영국 노병에 대한 인터뷰가 있었는데, 순간 마음이 뭉쿨한게 눈물이 나려했습니다.



그 분이 소속된 부대는 우리 나라 시골 어느 지역에서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를 했고, 영국군 대부분이 전사 또는 포로가 되었습니다.


포로가 된 이 영국군에게 한 중공군이 이유도 없이 다리에 총을 쐈고,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다리를 절단하고 평생 의족에 의지해


살게 된 사연이었습니다.


80대인 이 노병에게 기자는 물었습니다.


지금 그 중공군을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를 반갑게 맞이할 것입니다. 누추한 집이지만 우리 집으로 초대해 대접할 것입니다.


그를 절대 원망하지 않습니다. 이미 용서했습니다.


미움을 안고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기 때문입니다.'



먼저 보낸 전우들의 묘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던 노병들...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그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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