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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바일, 아이폰5S 예약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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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이 아이폰5S 예판을 시작했다. 애플과 차이나모바일간의 계약 체결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예약 판매가 시작된 점으로 미루어 이들의 신제품 판매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IT 매체 디지테크(digi.tech.qq.com)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차이나모바일 베이징 지역의 공식 홈페이지에 아이폰5S의 구매 예약 페이지가 오픈됐다고 보도했다.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예약 판매는 베이징(北京), 선전(深川) 등 일부 지역에서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 페이지에 아이폰5S에 대한 설명은 없으며 제품명도 '4G 대표 스마트폰117(4G明星机)'이라는 표현으로 대체됐다. 단 화면에 나타난 기기의 그림이 아이폰5S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어 애플의 신제품인 것을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차이나모바일, 아이폰5S 예약 판매 시작

예약 화면 역시 간단하게 구성됐다. 이름, 전화번호, 인증번호만 기록하면 모든 과정이 완료된다. 제품의 가격이나 약정에 대한 사항이 소개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애플과 차이나모바일 간의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복수의 중국 매체들은 세부 사항에 대한 양사의 입장 차이로 인해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

14일 현재(한국시각) 베이징지역에서는 2일 동안 약 4만 8천명이 구매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모바일 베이징지사 관계자는 이번 예약에 참여한 고객들은 아이폰5S 구매에 대한 우선권을 갖게 되며, 4개월 동안 매월 1GB의 데이터 무료 사용을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중국의 한 네티즌을 통해 차이나모바일에서 출시할 아이폰5S/5C의 제품 번호 'A1530'과 'A1539'가 애플 공식홈페이지에 공식 등록된 것이 확인됐다. 홍콩에서 판매될 제품 번호도 함께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중국 소비자들은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판매가 곧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 주에는 차이나모바일이 신제품 가격을 공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애플은 신제품 발표 후 중국시장 점유율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월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117 시장 점유율이 12%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3%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한 달 사이에 약 4배 정도 성장한 셈이다.

애널리스트 톰 캉(Tom Kang)은 차이나모바일과 애플의 계약이 임박하면서 경쟁업체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아이폰의 가격을 낮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가격 하락과 함께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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