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사

엔비디아, 삼성·퀄컴 특허 소송 제기…삼성 제품 '판금' 요청도

728x90
반응형

엔비디아, 삼성과 퀄컴이 GPU 특허 침해…협의 진행 실패


 

 

 

 

엔비디아는 삼성과 퀄컴에 대한 특허침해 소송을 ITC와 미 연방법원에 제기했습니다. 엔비디아 측에 따르면 양 사의 SoC가 자사의 GPU 특허를 침해했으며, 라이센싱 협약을 맺는 것도 원치 않았다고 합니다. ITC에는 삼성 갤럭시 S5, 노트 4 등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였으며, 연방 법원에는 피해 보상과 특허 침해 방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였습니다.

 

엔비디아가 법정 소송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본인이 공세적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엔비디아는 전통적인 GPU 개발사로서 관련 특허를 상당히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전부터 GPU를 제작한 AMD나 인텔과는 상호 라이센싱 협약을 맺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모바일 SoC 제조사가 늘어나고, 특허 문제를 어느 쪽에서 책임져야 하는지가 모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법정 소송이 제기된 것이라고 Anandtech은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특허는 GPU 제작에서 핵심적인 기술로, 해당 특허의 침해 없이 GPU 디자인을 하는 것은 어렵다고 Anandtech은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 측은 삼성과 퀄컴이 단순한 특허 침해를 넘어서, 침해 사실을 인지하고도 그에 맞는 협상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양 사와 협상을 계속해 왔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했다고 주장하였는데, 그렇다면 지난 2년 간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기술이 엔비디아 특허를 침해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해석한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주장에 따르면 삼성은 엔비디아가 GPU 설계자 (퀄컴, ARM 등)와 특허 침해를 협의해야 하며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고, 퀄컴 또한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삼성이 퀄컴 Adreno GPU, ARM Mali, PowerVR GPU를 모두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엔비디아가 주장하는 특허 침해 대상에 포함됩니다. 사실상 모든 현재 출시된 삼성 모바일 제품이 특허 침해 대상이 되는 것이죠. 구체적으로 퀄컴 아드레노 200/300/400 시리즈, Mali-T628, PowerVR SGX (Series 5)가 특허를 침해했다고 엔비디아는 밝혔습니다.
 

Anandtech은 이 법정 소송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법정에서 몇 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만약 반소나 항소가 연관된다면 더욱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소송은 삼성, 퀄컴은 물론 GPU 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