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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A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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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A380(영어: Airbus A380)은 유럽 연합에어버스가 제작하는 2층 구조의 초대형 항공기이다. 대형 항공기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보잉 사보잉 747 항공기에 대항하기 위해 2000년 12월 19일에 개발에 착수하여, 2005년 4월 27일 프랑스 툴루즈에서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09년 기준 a380의 가격은 약 3억 유로이다.[3]

첫 상업비행은 2007년 10월 25일 싱가포르 항공 SQ380편으로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시드니 킹스포드 스미스 국제공항으로 가는 비행편이었다.[4] 개발 과정 동안 '에어버스 A3XX'로 알려져 있었으며 '수퍼점보'라는 별명과 함께 WhaleJet라는 비공식 애칭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대한항공이 주문하여 2011년 6월에 운행 예정이며 , 아시아나 항공또한 2014년~2017년 사이에 도입할 예정이다.

특징

비행기의 2층은 동체 일부만이 아니라 동체 전체에 걸쳐 있다. 이를 통해 종전까지 가장 큰 비행기에 비해 50% 가량 공간이 넓어진 객실을 마련할 수 있었는데, 흔히 알려진 3가지 종류(퍼스트-비지니스-이코노미)로 좌석배치를 구성할 경우 555석, 전체를 이코노미석으로만 배치할 경우 853석의 좌석을 마련할 수 있다. 또 내부에는 하늘의 호텔답게 와인바가 있고, 에미레이트 항공에서는 A380 1등석 14명의 승객을 위해 스파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고, 5분간 물을 사용할 수 있다.

길이는 73미터, 날개폭은 약 80미터, 꼬리날개 크기는 a320과 같다. a380은 가장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여객기이다. 2층으로 되어 있는 구조에 총 853명이 탑승 가능하다. 기항하지 않고 15000km를 비행할 수 있다. 뉴욕에서 싱가폴까지, 파리에서 호놀룰루까지 가능한 것이다. a380의 최대 하중은 560톤이며, 이때 3000미터를 가기 전에 이륙할 수 있으며, 1200미터 안에 착륙할 수 있다. a380은 가장 큰 여객기이지만, 세계 모든 공항, 활주로, 유도로에서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a380은 툴루즈에서 조립된다. 5층짜리 건물만한 작업장에서 동체 앞, 중간, 뒤 세 부분의 조립부터 시작된다. 레이저 측정 시스템을 통해 동체의 각 부분을 맞춘다. 그 다음에 날개를 운반해와 수백개의 리벳을 사용해 객실쪽에 고정시킨다. 마지막으로 착륙장치를 조립하면 조립은 끝난다. a380을 완전히 조립하려면 약 열 흘이 걸린다. 그러나 툴르즈에서는 a380 제조 과정을 5%밖에 볼 수 없다. 다양한 부품은 프랑스, 스페인, 독일 영국 등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대부분 유럽에서 제작되지만 각국은 자국에서 최대한 많은 제조가 이루어지길 원했다. 그래야 수많은 일자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a380의 부품은 유럽 곳곳에서 생산된다. a380 부품 운반용으로 고안된 보르도시티라는 선박을 통해서 운반된다. 선박은 독일에서 동체의 앞,뒤 부분을 싣고 출발한다. 그리고 영국에서 날개를 싣고, 프랑스 생 나자르르까지 운반된다. 그리고 선체 앞 부분과, 비행기 중간 부분도 싣고 보르도시티까지 운반된다. 그 다음 보르도시티는 포이항으로 가게 되어 부품을 바지선에 옮겨 실어 랑공까지 운반되고, 대형트럭에 싣고 이동한다. 이렇게 모든 부품이 각국에서 제작되어 툴루즈에서 조립되는 것이다. 조립이 끝난 비행기는 독일을 향해 날아간다. 이곳에서 객실을 만들고 색을 입힌다. 거대한 동체와 날개를 운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도로도 새로 깔아야 했고, 수송 선박이나 차량이 다리 아래로 잘 빠져 나가는지 시설물에 무리가 없는지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제 이런 물류 시스템은 잘 구축이 되었는데 공장이 유럽 전역에 흩어져 있어 생기는 문제도 있다. 2005년에는 작업장간의 조율 문제로 2년간 제작이 지연되기도 했다.[7]

여객기는 승객을 많이 태우면서도 너무 크지도, 무겁지도 않아야 한다. 비행기가 클수록 활주로도 넓어야 하고 비행기를 보관하는 건물도 커야한다. 하지만 공항에서 에어버스 때문에 시설을 바꿀수는 없으므로 엔지니어들은 머리를 짜내 860명을 태울 수 있으면서도 적당한 크기의 여객기를 만들어야 했다. 그 때문에 크기가 길이 80m, 폭 80m 이상이 되면 안되는 것이다. 엔지니어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높이가 높은 달걀 모양의 동체를 고안했다. 비행기 전체를 2층 갑판 구조로 만든 것이다. 사실 a380은 3층 구조로 되어있다. 맨 아랫층은 화물, 2, 3층은 승객용이다. 트랩(탑승구)을 3개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것이 더 수월하다. 보통 비행기에선 날개 때문에 3개를 설치할 수 없다.[7]

a380의 크기때문에 엔지니어들은 추가 착륙장치도 필요했다. 바퀴를 뒤쪽에 22개, 앞쪽에 2개를 설치했다. 비행기중에선 바퀴수가 가장 많다. a380의 질량을 잘 분배하기 위해서이다. 활주로는 튼튼하지만 하중을 무한대로 견딜수는 없다. 승객들이 타고 짐이 실리면 a380은 최대 562톤이 된다. 보잉 747의 378톤보다 훨씬 무겁다. 보잉 747에는 바퀴가 18개 있다. 그중 뒤쪽과 중간의 각각 8개의 바퀴가 대부분의 무게를 지탱한다. 바퀴 하나당 22톤이 넘게 지탱한다. 이러한 바퀴수가 a380에 적용되어 있다면 바퀴 각각에는 31톤의 하중이 전해지게 된다. 그럼 활주로가 견딜수가 없으므로 a380에 4개의 추가 바퀴를 설치했다. 그렇게해서 a380은 바퀴 하나당 지탱하는 하중은 25톤으로 보잉 747보다 4톤정도만 더 나가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다.[7]

a380은 크기를 제외하고는 다른 비행기와 거의 비슷해보이는데, 사실 a380은 기술혁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예를들면 비행기 동체에 사용된 알루미늄 리튬 합금이나, 합성재료 등이다. 이로인해 비행기의 질량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 a380의 각 부품은 내구성 시험을 거쳤다. 첫번째 날개 시제품의 내구성 테스트는 매우 엄격하게 시행되었다. 다른 a380 기체듣로 2500시간의 비행 테스트를 거쳤다. 이때 비행기는 극한의 상황을 견뎌야 한다. 물로 덮인 활주로에서 착륙 시도를 하거나, -40도에서 모든 기기들이 잘 작동하는지도 테스트했으며 최대 하중을 실어 이륙 테스트도 실시했다. 또한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 양 끝단에 난류가 형성되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했다. 뒤따라오는 비행기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륙이나 착륙시 a380과 다른 항공기간에는 더 긴 안전거리가 지켜져야 한다.[7]

첫 비행은 2005년 4월 27일 툴루즈에서 실시됐다. 이 프로젝트를 10년 넘게 준비해온 엔지니어들에겐 중요한 순간이었다. 기술적인 결함이 있는지 확인했고, 긴장속에서 3시간 50분의 첫 비행은 무사히 끝마쳤다. a380의 안전테스트에서는 어둠속에서 탈출 테스트도 있었다. 이러한 테스트에서 853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이 암흑속에서 탈출하는데 불과 80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a380처럼 초대형 여객기는 승객들이 탑승하거나 하차하는데 너무 오래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 개의 트랩으로 인해 더 빠르고 쾌적하게 승,하차가 가능하다.[7]

[편집] 파생형

현재 A380 기종에는 사실상 한 가지 파생형이 있으며, 종전의 보잉 747 기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가 된 A380-800 모델이다. 안토노프 An-225 기종을 제외하면 사실상 가장 큰 적재 공간을 지닌 화물기가 되었을 A380-800F 모델은 A380의 지속된 지연으로 인한 발주사 FedexUPS의 주문취소로 사실상 개발 중지되었다. 하지만 A380F 버전을 위한 일부 부품(날개)의 경우 이미 제작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잠시 동안 대한항공이 A380F을 특수화물용도로(화훼 운송용) 주문할 것이라는 기사 있었으나 결국에는 일반 A380을 옵션 행사로서 추가 주문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미래에는 A380-900이라는 기종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아랍 에미레이트와 같은 항공사들이 가능하면 당장이라도 주문하겠다는 발표를 한 적 있으나, 에어버스에서는 아직 A380-900 파생형에 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한 적은 없다. A380-900은 일반석으로 좌석 배치를 할 경우 1000석 이상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어 인도와 같은 나라의 저가 항공사용으로 적합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편집] 엔진

A380은 롤스로이스사의 트렌트 900 엔진이나 제너럴 일렉트릭사와 프랫 & 휘트니사 합작의 엔진 얼라이언스(이하 EA)의 GP7200엔진을 장착 할 수 있다. 트렌트 900 엔진의 경우 세부명은 A380-841이 되며, EA사 엔진의 경우 세부명은 A380-861이 된다. 전자의 경우 싱가포르 항공이 최초 고객이며 후자의 경우 에미레이트 항공이 최초 발주 고객이다. 대한항공은 EA사의 GP7200엔진을 발주하였다.

롤스로이스사 트렌트 900 엔진

[편집] 조종석

a380은 크기가 크지만 조종시 다른 여객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에어버스는 20여년 전부터 전기조종 시스템을 적용시켜 왔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조종 법칙 및 비행이 다른 비행기와 똑같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소형기인 a318이든, 대형기인 a350이든, 50톤이든, 550톤이든 같은 방식으로 조종할 수 있는 것이다.[7]

조종석에서도 기본적인 것은 같다. 좀더 크기 때문에 일반 정보와 새로운 정보를 같이 띄울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네비게이션 화면에 장애물들이 나오는데 아랫부분에 다른 형식으로 정보가 더 제공된다. 장애물의 위치, 구름, 수직으로 강하게 발달하는 구름도 나오며 하강지점 등 비행경로를 미리 볼 수 있는 화면도 있다. 전기조종시스템은 비행기의 안전도 한층 강화시켜준다. 비행기가 양력을 잃고 추락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전기 조종 시스템은 극한의 상황에서 비행기가 60도 이상으로 기울어져도 이탈하거나 뒤집히지 않도록 안전성을 유지해준다.[7]

[편집] 경제성

안토노프 AN-225 항공기가 더 크긴 하지만 승객이 탑승하진 않기 때문에 여객기로는 a380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a380 이전까지는 보잉사가 제작한 보잉747이 가장 큰 여객기였다. 보잉 747 최신 기종은 a380보다 길이가 더 길다. 하지만 폭을 보면 a380은 12미터 더 길고, 높이도 더 높다. a380은 전체가 2층 구조로 되어 있다. 2층 구조 여객기가 처음은 아니다. 보잉 747 기종들중에서도 절반가량은 2층 구조로 되어있다. 하지만 2층이 a380기에 비해 더 좁다. 보잉 747은 2층 각 열에 6명이 앉을 수 있지만, a380은 각열에 8명이 앉을 수 있다. 전체 승객수는 일반, 비즈니스, 1등석까지 포함하면 a380은 525명을 태울 수 있다. 그러나, 보잉 747 최신 기종에는 467명이 탑승할 수 있다. 모든 승객들이 일반석에 탈경우 a380은 무려 853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이렇게 거대한 여객기를 만들때는 경제성과, 성능을 따져봐야 한다. 보잉 747 최신 기종과 비교해볼 경우 런던-싱가폴 노선을 다니는 여객기를 살펴보면 이 두 공항 사이 11,000km를 이동할때 a380은 연료 17만 3천리터, 보잉 747기는 14만 7천리터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a380에는 더 많은 승객이 탈 수 있으므로 1인당 연료는 더 적다고 볼 수 있다. a380은 승객 1인당 100km 비행시 3리터를 소모하고, 보잉 747은 3.6리터가 들어간다. 항공교통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1980년대 초반에는 매일 18,000대의 항공기가 가량이 날아다녔지만, 30년이 지난 지금은 두 배로 증가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비행기는 전세계 25개 공항에 집중되어 있다. 이런 공항의 사용료는 계속 비싸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항공사는 한 번에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비행기를 갖는것이 더 유리하다. 예를들어 1주일에 3,500명을 태우고자 할 경우 보잉 747기는 10번, a380은 7번만 운항하면 된다. 이런 비행기가 있으면 항공사는 절약을 할 수 있다. 연료도 줄이고, 환경오염도 적게 내며, 공항세도 적게 낼 수 있는 것이다. 에어버스사는 a380기의 판매를 늘기를 기대하고 있다. 보잉사는 a380에 대비해 더 큰 747 기종을 준비하고 있다. 에어버스사도 수용인원 최대 950명까지 가능한 a380 신기종을 개발하고 있다. 이렇듯 에어버스와 보잉사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7]

[편집] 제원

크기 비교. 안토노프 An-225 (초록), Hughes H-4 Hercules (금색), 보잉 747-8 (파랑), 에어버스 A380-800 (분홍).

A380-800 A380-800F
조종사 2
좌석 배치 525 (3-class)[8]
644 (2-class)
853 (1-class)
12 couriers
길이 72.73m[9]
날개 폭 79.75m[10]
높이 24.45m[9]
객실 폭 6.58m (Main deck)
5.92m (Upper deck)
날개 후퇴각 33.5°
최대이륙중량 (MTOW) 569,000kg 590,000kg
체공 중량 276,800kg} 252,200kg
운용한계속도
순항고도시
마하 0.89[8]
최대속도 마하 0.96[11]
MTOW시 이륙거리 2750m[12] 2900m[12]
순항거리 15,200 km (8,200 nmi, 9,400 mi) 10,400 km (5,600 nmi, 6,400 mi)
최대연료탑재량 323,546L
(85,472US gal)
310,000L
(81,893US gal),
323,546L
(85,472US gal) option
엔진 (4 x) GP7270 (A380-861)
Trent 970/B (A380-841)
Trent 972/B (A380-842)
GP7277 (A380-863F)
Trent 977/B (A380-843F)
엔진 출력 (4 x) 311kN - 355kN[13][14]

Sources: Airbus A380 specifications[8]

[편집] 한국 방문

대한민국의 경우, 2006년 11월 15일에 일반 상업비행 시험차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였고, 2007년 9월 5일에서 9월 7일 사이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프로모션 비행차 인천국제공항을 다시 방문하였다.(이는 A380 월드투어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대한항공은 5대를 발주후 옵션변환으로 3대를 더 추가 주문 하였다.[15]

아시아나항공에서 도입을 추진하였으나 A350을 주문하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지만, 2011년 1월 6일 A380 6대를 추가 주문하였다.

2009년 10월 25일부터 시작한 '2009 서울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 에어쇼 )에 에어버스의 A380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후 'See you soon! Korean Air' 라는 랩핑을 한 후 성남 서울공항(공군성남기지)에 A380을 전시하였다.

[편집] 사고

에어버스 A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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