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를 탄생시킨 미카엘 헤드가 회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적이 나빠진 데 따른 것이다.
핀란드 비디오 게임 제작사 로비오 엔터테인먼트는 29일(현지시각) 창업자이자 현 CEO인 미카엘 헤드가 올해 말 물러나고 내년 1월 1일부터 페카 란탈라 최고광고책임자(CCO)가 CEO를 맡는다고 밝혔다. 란탈라는 휴대전화 제조사 노키아 출신으로, 올해 6월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헤드는 지난 5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이번 결정으로 그가 회사를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다. 헤드는 이사회 의장으로 지명받은 상태며,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의 영화사업인 로비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회장도 맡는다.
로비오 엔터테인먼트는 게임 사업 모델을 유료에서 무료로 바꾸는 과정에서 고전하고 있다. 로비오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게임 무료화 대신 장난감과 의류 등 앵그리버드 이미지를 활용한 수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부대사업을 통해 얻는 매출이 현재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에 이른다.
하지만 수익성은 나빠졌다. 2013 회계연도에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의 이익은 52% 급감했다. 매출은 겨우 3% 늘었지만, 직원 수가 500명에서 800명으로 급증했다.
2009년 출시된 앵그리버드는 출시 수개월 만에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클래시오브클랜, 캔디크러시사가 등 경쟁 게임이 등장하면서 주춤했다. 앵그리버드 캐릭터를 등장시킨 영화는 2016년 7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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