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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6만원 이상 비싸진다는데…충전기·이어폰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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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12의 가격이 전작보다 50달러(약 6만원) 정도 비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기존 일부 전망과 엇갈린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12의 가격이 전작보다 50달러 오른 749달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예상했다. 아이폰11의 출고가는 699달러부터 시작됐다. 국내 출고가는 99만 원부터였다. 이 예상대로라면 환율이 크게 변동하지 않는 한 아이폰12의 국내 출고가는 1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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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에브리씽애플프로’가 최신 IT기기 소식에 밝은 18세 개발자 맥스 웨인바흐의 도움을 얻어 최근 제작한 아이폰12(가칭)의 유출 렌더링 이미지. [사진 유튜브 계정 @EverythingApplePro]


아이폰12의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이유는 부품값 때문이다. 이 모델은 애플이 출시하는 첫 5G 스마트폰으로 5G 부품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이 실렸다. 폰아레나는 “5G 부품과 OLED 디스플레이로 인해 50달러가 더 비쌀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IT 팁스터 존 프로서는 아이폰12 가격이 649달러로 책정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1 시리즈와 비슷할 것이라고 봤다.

가격 인상이 예상됨에도 애플은 아이폰12에 전작과 달리 충전기와 이어폰 등을 포함하지 않고 20W 충전기는 별도 판매할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 15일 진행된 온라인 공개 행사에서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애플워치 기본 구성품에서 USB 충전기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르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중순 사이에 아이폰12를 공개할 전망이다. 통상 9월 행사를 통해 신형 아이폰을 공개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공급 차질 등으로 공개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 IT매체씨넷은 다음 달 13일이나 14일 출시가 유력하고 예상했다. IT 전문매체인 기즈모차이나는 일부 아이폰12 모델의 최종 조립이 10월 초부터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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