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하면 떠오르는 미니홈피, 미니룸 꾸미기, 선물하기,BGM설정, 투멤남·녀는 물론 싸이월드만의 파도타기까지 추억의 기능들이 이름은 그대로, 방식은2021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찾아올 예정이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32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민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가12월17일 정식 오픈한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국민들의 추억을 돌려주고,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한MZ세대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재판매 및DB금지
싸이월드제트와 한컴이 함께 개발한 싸이월드의 메타버스 버전인 '싸이월드-한컴타운'도17일 베타 서비스로 동시 공개된다. 양사는 지난 9일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을 추진해 왔다.
싸이월드-한컴타운은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싸이월드와 한컴월드를 연계한 것으로, 한컴타운은 한글과컴퓨터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프론티스를 인수한 뒤 선보이는 미팅 공간 서비스다.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미니룸을 열고 나가면 열리는 '싸이월드-한컴타운'에서 기업은행, 메가박스,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특히 싸이월드 측은 가상 오피스 출근, 음성대화, 화상 회의, 클라우드 협업 문서 작성 등이 가능한 한컴타운의 기능과 접목해 싸이월드의 이용자가 미니룸에서 회사로 출근하는 가상 세계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컴은 한컴타운의 첫 번째 버전을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연결함으로써 싸이월드의3200만 잠재적 사용자를 통해 서비스 확산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싸이월드제트와 한글과컴퓨터는NFT(대체 불가 토큰) 사업에서도 힘을 모은다. 첫 번째NFT사업은 '나만의 미니미'로, 싸이월드-한컴타운이 나만의 미니미NFT를 만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실생활이 녹아든 메타버스 플랫폼'을 목표로 향후 싸이월드-한컴타운에 문서 콘텐츠와 아이템 거래,NFT를 연계하고 세미나·광고·온라인 교육·관광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연동하여 서비스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싸이월드-한컴타운을2040세대의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가상 도시 내에 싸이월드의 브랜드 파워를 연계한 다양한 기업을 입점 시킬 예정이다. 싸이월드와 협업 출시된 제품들을 플랫폼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오프라인과 메타버스 생태계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손성민 싸이월드제트 대표는 "싸이월드는 한컴과 생활형 메타버스를 선 보일 예정"이라며 "사용자는 쇼핑을 하고, 은행업무를 보고, 휴대폰을 구매하고, 영화티켓 구매를 하는 '메타버스to오프라인'의 생활형 메타버스를2040사용자를 위해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양사의 기술력과 기획력, 마케팅 운영 노하우를 합쳐 '싸이월드-한컴타운'의 첫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메타버스 분야에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