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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이승엽, KBO 역대 최초 4000루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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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통산 개인 최초 4,000루타를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뉴시스

‘라이언킹’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KBO 역대 최초로 4000루타를 달성하며 또 하나의 전설을 썼다.

이승엽은 2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전날까지 개인 통산 3998루타를 기록 중이던 이승엽은 이 2루타로 KBO 리그 최초 개인 통산 4000루타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5월10일 3880루타로 ‘양신’ 양준혁(삼성 라이온즈·2010년 은퇴)을 제치고 KBO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을 세운 이승엽은 두달여만에 4000루타를 정복했다.

‘살아있는 역사’인 이승엽은 1995년 프로무대에 데뷔해 신인 시절부터 174루타를 기록하는 등 남다른 타격감을 뽐냈다. 1997년엔 KBO 리그 사상 최초로 한 시즌 300루타를 넘겼고(최종성적 309루타), 1999년(356)과 2002년(352), 2003년(335)에도 300루타 이상을 기록했다. KBO 리그에서 4시즌 이상 300루타를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이 유일하다.

이승엽은 1500루타, 2000루타, 2500루타를 모두 최연소·최소경기로 달성했다. 3000루타는 11시즌 만에 달성, 최소 경기와 더불어 최소 시즌 기록까지 세웠다. 2015년 8월 7일 포항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전에선 양준혁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3500루타를 최소경기(1605경기)에 달성했다.

승엽은 통산 최다 홈런·득점·타점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승엽의 한 시즌 최다 루타는 KBO 리그 최초로 50홈런(54홈런) 시대를 연 1999년의 356루타다. 한 경기 최다 루타는 같은해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3홈런 포함 5타수 5안타로 만들어낸 14루타다.

KBO는 4000루타의 대기록을 세운 이승엽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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