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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남편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만든 발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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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것은 반창고라고 합니다.

참고로 반창고는 극진한 아내 사랑으로 인해 발명된 제품이다. 반창고를 발명한 사람은 얼 딕슨인데, 이 사람은 특별한 발명가나 과학자가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문제는 그녀의 아내인 조세핀 딕슨이 상당히 서툰 성격이었다는 점이다. 조세핀은 항상 덜렁거리다가 부엌칼이나 날붙이에 손을 베이곤 했는데 그 때마다 얼 딕슨은 조세핀의 상처에 일일이 거즈와 테이프를 붙여서 치료를 해주었다. 덜렁이 모에였나 보다

그러던 그가 걱정했던 것은 자신이 직장에 가고 없을 때 아내가 다칠 경우였다. 손을 다친 채로 거즈와 테이프를 오려 자신의 손에 붙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 얼 딕슨은 많은 고민을 하게 됐고 결국 거즈를 접어 일정한 사이즈로 자른 외과용 테이프에 붙여 한 손으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문제는 테이프의 접착력과 보존 문제였는데 그는 오랫동안 수소문한 끝에 크리놀린이라는 소재를 찾아 테이프 위에 붙여서 이것을 해결했다.[1] 이 물건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일회용 반창고다.

마침 그가 다니던 존슨앤드존슨[2]의 제임스 존슨 회장이 이 발명품을 보게 되었고 이것을 '밴드 에이드'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하여 판매하였다. 이 물건은 익히 아는 바대로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쳤고 존슨앤존슨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후에 얼 딕슨은 부사장으로까지 승진하여 “나는 성공하기 위해 발명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을 뿐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과연 사랑이 이루어낸 위대한 발명품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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