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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차별화 실패로 삼성전자 '총체적 붕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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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20%이상 성장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오히려 침체에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온라인 경제신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7일(현지시간) 발표된 가트너의 자료를 인용, 세계 스마트폰 판매는 지난해 1분기 2억8100만대에서 3억3600만대로 20% 이상 늘었지만 삼성전자는 8500만대에서 8100만대로 오히려 줄어들며 영향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보도했다.

또한 상위 5개 브랜드의 판매량은 건실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애플은 지난해 1분기 4300만대에서 올 1분기에는 6000만대로 72.5%나 증가하며 지배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동유럽, MENA(중동)은 40%이상 성장하며 세계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삼성전자는 오히려 시장 점유율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미국의 투자은행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들이 21일(현지시간) 연구노트를 통해 주목할 만한 분석 자료를 내놨다.

그들은 “최근 출시한 주력 스마트 폰인 갤럭시S6의 하드웨어에 잘 못된 배팅으로 사업이 무너지며 회사는 총체적으로 붕괴되고 있다”고 주장, 충격을 안겨줬다. 우선, 이들 제품이 차별화 전략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사진:다다비즈닷컴(dadaviz.com)
갤럭시S6 엣지가 곧 출시예정인 애플의 아이폰과 커브드 디스플레이 및 CPU 등이 크게 다름에도 메탈(금속) 케이스, 전면 지문인식 센서와 OIS(광학식 손떨림보정장치) 등에서 너무 유사하다는 것이다.

반면 갤럭시S6에 탑재된 소프트웨어와 UX(사용자경험)가 기존에 사용하던 것에서 큰 진전이 없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이전 사용하던 삼성전자 기기들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간단히 말해 이전 제품들은 화면을 키우고 사양을 고급화하면서 부유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수 있었지만 애플이 대화면 제품을 출시하면서 삼성전자 제품을 선택해야할 확실한 이유가 사라져 버렸다.

저가 제품 역시 삼성전자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중국의 샤오미나 화웨이와 같은 제조자들과 경쟁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격전략을 갖지 못한 까닭에 고전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따라서 이전에 볼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고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차지할 수도 없게 됐다.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들은 “삼성만의 독특한 점이 없으며 이러한 차별화되지 않은 제품전략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안드로이드 생태계는 아이폰에 상실한 시장점유율을 반전시킬 수 있는 어떠한 경쟁수단도 제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은 사용자의 구매욕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를 보다 많이 보유한 애플에게 상당히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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