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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냐?”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발신인은 한화 김성근(72) 감독.
길 잃은 어린아이마냥 세상에서 가장 외로웠던 시간, 노감독의 첫마디는 배영수의 공허한 가슴을 깊숙이 찔렀다.
눈물이 쏟아지려는 걸 참았다.
그런데 이제나 저제나 기다려도 한화 구단으로부터 연락은 없었다.
다른 구단도 마찬가지였다.
‘세상에 100%가 어딨겠노. 감독님 뜻이 그래도 한화 구단 입장은 다른가보지.’ 타구단과의 우선협상 마감일(3일)도 오후로 넘어갔다.
마음을 정리하려는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
저녁 무렵 서울 삼정호텔에서 한화 노재덕 단장과 김준기 운영팀장을 만나 협상을 한 뒤 2시간 만에 도장을 찍었다.
3년간 21억5000만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5000만원)의 조건. ‘푸른피의 에이스’가 ‘독수리’로 변신하는 순간이었다. |
자기 팔꿈치와 삼성 우승을 바꾼 푸른피의 에이스 배영수를 이런식으로 내친 삼성...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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